보좌 주위에는 24장로(長老)가 앉아 있다. 그들의 나이로 볼 때 그들은 머리가 흰 심판자(
1:14)와 상응하며, 그들도 그분처럼 보좌에 앉아 있는 것을 볼 때 그들 역시 심판자인 것으로 나타난다.
2 이제 그 24장로는 라오디게아에 보내는 편지의
“이기는 자들,” 인자와 함께 보좌에 함께 앉아(
계 3:21) 심판을 돕도록 초청 받은 이들을 대표한다. 그러나 계시록에서 20장까지는 그들 이 심판하는 것으로 묘사되지 않는다. 지금은 그들이 찬양과 경배를 드린다(
계 4:9~11). 잠시 후에 나오는 그들의 의무는
“성도의 기도들”을 전달하는 일이며(
계 5:8), 그들 중 하나는 심지어 요한에게 마지막 남은 무리가 누구인지 알려주기도 한다(
계 7:13, 14). 이러한 책무들은 심판자 보다는 제사장의 의무를 반영한다. 하지만 그 두 역할이 공존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보좌에 앉은 그들은 대제사장처럼 제사장과 심판관의 이중 임무를 수여받았다. 그러한 결합은 모세의 시대로부터 유래되는데, 그 당시 제사장은 심판관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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