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질문은 의로운 희생자의 영원한 질문이다. 그러나 본문의 희생자들에게는 울부짖어야 할 더 큰 이유가 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인하여”(
계 6:9) 고난당하고 있다. 그것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서 우상에게 경배하기를 거절했기 때문에 풀무불에 던져진 히브리 사람들의 부르짖음, 사랑의 하나님에 대한 그들의 믿음으로 인하여 짐승이 포효하는 경기장 안으로 던져진 초기 그리스도인들의 부르짖음, 성경을 펼쳐서 위로부터 그들에게 계시된 진리를 선포하였기 때문에 감옥이나 불 속에 던져진 그리스도인 추방자들의 부르짖음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또한 중세로부터 우리의 시대까지 유대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그들이 옛날부터 섬기는 하나님을 증거하였다는 이유만으로 명예를 훼손당하고, 압제받고, 추격을 당하며, 학살당하고, 가스로 사형을 당한 유대인들의 부르짖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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