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장으로 돌아가서, 다윗과 여호와는 다윗이 블레셋을 치기 전에 긴밀한 대화를 나눈다.
8장의 승전 보고에도 다윗이 여호와께 헌신한 대목과 다윗에 대한 여호와의 축복이 나온다. 그가 약탈물을 여호와 앞에 바친다(
11-12절). 그리고
“다윗이 어디를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셨더라”(
14절). 그러나
8:14의 그 언급 후에 저자는
11장 마지막의 무서운 선언이 내릴 때까지 여호와가 다윗의 삶 속에서 사라진 것으로 그렸다:
“다윗의 소위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하였더라”(
27절). 여호와는
9장의 므비보셋이 나타나 다윗의 보호 아래 있게 된 이야기와,
10장의 암몬과의 전쟁에 나타나지 않는다. 여호와에 대한 유일한 언급은
12절의 요압의 놀라운 증언이다. 그리고 운명의
11장에서 저자는 여호와를 언급해야 자연스러울 부분에서까지도 여호와를 언급하지 않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1절에서 다윗은
“그 신복과 온 이스라엘 군대를” 내보냈다.
11절에서 우리아는
“언약궤와 이스라엘과 유다”를 언급하였고,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는 대신에, 다윗을 가리켜 맹세하였다. 문자적으로 그 맹세는
“왕의 사심과 왕의 혼[네페쉬]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한 것이다. 이 모든 대목은 여호와의 이름이 사용되기 적절한 곳들이다. 그런데 여호와는 나타나지 않는다. 그래서
11장 마지막에 그가 나타날 때에는, 다윗이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처럼 가장하고 지냈는데 마치 천둥처럼 울렸다:
“다윗의 소위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하였더라”(
2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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