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8장에서 숨겨진 그리고 드러난 피흘림의 의미에 관하여, 실제적으로 생각하자. 다윗이 영국 신사처럼 행동했기를 우리가 바란다고 해도 그의 시대의 폭력을 생각할 때에 우리는 그것을 기대할 수가 없다. 그러나 여기서 두드러진 것은, 그가 모압 사람들에게는 평상시보다도 더 잔인하게 대했다는 것이다. 결국 다윗 자신도 룻을 통하여 모압의 일원이었다(
룻 4:17; 마 1:5). 그리고 그가 사울 왕을 피해 다닐 때에 모압 왕에게 그의 부모를 얼마동안 맡겼다(
삼상 22:3, 4). 그러나 모압에게 잔혹했다면, 다윗은 에돔 사람에게는 더 심하게 하였다.
열왕기상 11:15, 16에 의하면, 다윗과 그의 군대가 에돔의 모든 남자를 죽이기까지 6개월간 에돔에 머물렀다고 되어 있다. 그러한 습격은 신명기가 모압과 암몬에 대하여, 그리고 에돔에 대하여 대조적인 처리를 명한 것을 통해 볼 때에, 특히 거슬리는 대목이다:
“암몬 사람이나 모압 사람은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니 그들에게 속한 자는 십대 뿐 아니라 영원히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신 23:3). 그러나
“너는 에돔 사람을 미워하지 말라 그는 너의 형제니라”(
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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