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 제단으로의 부르심 제8부 제단으로의 초청 제43장 대속죄일의 심판에 참여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대속죄일에 그들의 죄를 슬퍼했던 것처럼 우리도 평생을 애통해하는 마음으로 자신을 겸비해야 하는가? 어떤 기독교인들은 그와 같이 살았다. 1989년에 내 아내와 함께 서기 15세기에 세워진 이라크 북부의 오래된 기독교 수도원을 찾았다. 가까이에 조그마한 구멍들이 땅 속에 나 있었는데 그 구멍에서 은둔자들은 수십 년 동안 밖에 나오지도 않고 살았다고 한다. 죄를 미워하고 하나님께 시선을 고정시키는 것은 분명 중요하다. 몇 날 동안 이런 것들에 의해 지배되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더 많은 것을 포함하고 있는 겸손의 길을 보여주셨다. 그리고 그것들은 예수님의 이웃을 향한 흘러넘치는 사랑으로 나타났다. 우리는 우울한 은둔자가 되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는 기쁨을 가질 수 있다. 굴에 숨어 지내서 거룩해지려 하기보다는 활기찬 삶으로 예수의 부르심에 응할 수 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 28:19~20). (395.1)
 다른 사람을 돕는 일을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 믿음을 굳게 붙들고, 대제사장이 그의 심판하는 날 동안 백성들을 자신에게 가까이 이끌듯이 우리의 하늘 제사장과 함께 그 일을 할 수 있다. (395.2)
 무엇보다 우리는 어디를 가든지 예수를 만나게 된다· 마더 테레사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396.1)
예수께서는 우리를 만나기 위해 오셨다. 우리도 예수님을 맞이하기 위해 그분께로 나아가자. 그는 알코올 마약 중독자, 창녀, 길거리의 거지, 배고프고 외로우며 헐벗은 사람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그는 홀로 된 아버지, 어머니, 형제, 또는 자매로 나와 여러분에게 오실 수 있다. 우리가 그들을 거절한다면, 그들을 만나러 나가지 않는다면 우리는 예수님, 그분을 거절하는 것이다(마더 테레사: In My Own Words, 편집: 조시아 루이즈 곤자레스—바라도, [뉴욕: 그래머시 북스, 1996], 29)
(396.2)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마 2:40)고 하셨다. (3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