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준수의 기원과 역사 제4장 그리스도교가 이교화되어 가는 과정 제3절 그리스도 전후 시대의 태양 숭배
 8. 페르시아인들은 미트라(Mithra)를 태양신으로 신봉했는데, 로마 군인들에 의해 제국에 소개되어 로마 제국 전 판도에서 인기를 끌었다. 그래서인지 황제 아우렐리아누스(Aurelianus, A.D. 270- 274)는 A.D. 273년에 이 페르시아인들의 태양신 미트라의 탄생 경축일인 양력 12월 25일을 로마제국의 공식 국경일로 선포하고,7) 태양신 미트라의 신전을 크게 존대하여 장엄하게 장식하고 백성들로 하여금 태양을 미트라신의 명칭으로 숭배토록 장려했다. (315.3)
 이 모든 국민과 대다수 민족들로부터 가장 존경스럽게 숭배함을 받던 최고의 신 태양에게 드리는 공통 축제일이 일요일이었는데, “태양의 날”이라 불렀다. (316.1)
 이리하여, 그리스도교는 종교적 진공의 세상에서 꽃피운 것이 결코 아니었기 때문에 그의 순결성은 명확히 말해서 처음부터 보장된 것은 아니었다. (316.2)
 3. 태양신 숭배일인 일요일
 a. 교부들의 증언들
 라틴 신학의 비조 테르툴리아누스(Tertullianus, Bishop of Carthage, ca. A.D. 160-230?)는 그의 변증서 모든 민족들에게 고함에서 아래와 같이 지적하였다: (316.3)
“그대[이교도]들, 대다수는 아니지만, 때때로 하늘의 천체들을 경배하지 않는 체 하고서도 태양이 솟아오른 쪽을 직면하여 그대들 입술을 중얼거리지 않은가? 좌우간에 태양의 날을 주력에다 실린 것은 바로 그대들이 아닌가! 그리고서 그대들이 태양의 날을 우선하여 그 첫 머리가 되는 날로 선택해 놨다. 그대들은 한 주간 중에서 목욕을 온전히 금하는 최적의 날로서, 저녁이 될 때까지 그것을 위해 연기하는 날로, 그리고 향연을 베풀기에 가장 적절한 날로서 그 어느 날 보다 우선적으로 선택해 놨다.... 이러한 관습들을 근거로 해서 그대들은 그대들 자신들의 종교적 의식에서부터 고의적으로 다른 자들과 분리 짓는다.... .”8)
(316.4)
 이교도들이 그리스도인들을 증오하고 박해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태양의 날”을 성별하지 않았기 때문임을 확실히 지적했다. 테르툴리아누스는 황제에게 보내는 “변증서”에서 “... 그러나 그대들은, 그대들 대부분이, 역시 하늘의 천체들을 가끔 숭배한다는 구실 아래서 태양이 솟아오르는 쪽을 향하여 입술을 움직거린다.... .”9)고 하면서 이교도들은 동방 경배를 하고 있었음을 나타내 보였다. (317.1)
 로마의 감독 밀티아데스(Miltiades, ca. A.D. 311-314)는 명령하기를 그리스도인들은 주일에 반드시 단식해서는 안 되니, 이는 우상 숭배 교도들이 이 일요일에 단식으로 성별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10) 그리고 로마 법왕 레오 1세(Leo I, ca. A.D. 440-461)도 증언하기를 “그들[우상 숭배 교도들]은 주일의 첫째 날과 둘째 날에 태양과 달을 각각 존경하기 위하여 단식했다.”11)고 하면서 이교도들은 일요일을 신성하게 구별하였음을 밝혔다. 또한 당시의 저명한 교회사가 소조멘(Hermias Sozomen, ca. A.D. 400-443)도 그의 저술 교회사에서 밝히 증언하기를 우상 숭배 교도들이 주일 중 첫째 날에 태양에게 봉헌한다고 밝혔다.12) (317.2)
 A.D. 5세기 경, 아프리카 힙포의 감독이며 석학 교부인 아우구스티누스(Augustinus, ca. A.D. 354-430)는 이렇게 변증했다: (317.3)
“우리는 그대[Faustus]가 토성에 예속된 날이라고 칭하는 그 안식일에 관하여 그대들의 조롱을 당할까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대들이 일요일이라고 부르는 날에 그 태양을 경배하는 관습에 그대가 오로지 흠뻑 젖었기 때문에 그렇게 상기되는 것뿐이지, 거기에 무슨 의무가 있다거나, 뜻 있는 표현은 못되는 것이다. 그대가 일요일이라고 부르는 날을 우리는 주의 날이라고 칭하나 우리는 태양을 숭배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부활을 경배하는 것이다.... .”13)
(317.4)
 그래서 D. B. 바에엘스의 증언대로 “그리스도교의 복음이 처음 유럽에 전파되었을 때 본 것은 유럽 원주민들이 대개 일요일에 태양을 경배하고 있었다는 사실이었다.”14) (318.1)
 b. 문헌들에 나타난 증언들
 “일요일은 모든 이교 시대의 태양의 공휴일이었다”15)는 사실은 아무도 부정하지 않는다. 현대 일요일 신성론 신학자들까지도 이 사실을 부인하지 않고 있다. 그것은 역사적 문헌들이 이 사실들을 뒷받침하는 증언들로 현존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여기서 비 그리스도교 문헌들로부터 이에 관한 여러 기사들을 찾아볼 수 있다. (318.2)
 키케로(Marcus Tullius Cicero, 106-43 B.C.)는 다음과 같이 서술했다: (318.3)
“이 화성 다음이면서 거리적으로 거의 중앙에 위치한 별이 태양인데 이별은 주이시며, 우두머리이며 그리고 다른 모든 빛들의 통치자이신 우주의 마음이요, 지도적 근본 원리이시어서 그렇게 위대하시므로 이 태양은 그의 빛으로 만물을 들어 보이시고 만물을 충족케하시는 것이다.”16)
(318.4)
 플리니우스(Plinius, ca. A.D. 23-79)는 또 다른 기사를 기록했다: (318.5)
 “이 별들 중앙에서 태양이 선회하는데, 이 태양의 위대함과 권능은 심히 지대하다. 그리고 이 태양은 이 지상의 계절을 통솔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별들과 하늘까지 통치하신다. 이 같은 태양의 모든 영향력을 고려해 볼 때 우리는 태양이 영혼이 있다고 반드시 믿어야 하며 더 나아가서 정확히 마음, 곧 온 세상 마음과 최상의 통치 원리와 만물의 신이라고 믿어야 한다. 이 태양은 세상에 빛을 제공하시며 어둠을 제거하신다. 이 태양은 또 나머지 별들을 어둡게 하고 밝게도 하신다. 태양은 자연 현상의 선례를 따라 계절의 변화를 규제하시고 해를 계속적으로 다시 나게 하시고, 하늘의 어둠을 개이도록 하시고 또 심지어는 사람의 마음의 폭풍운을 잠잠하게도 하신다. 또한 나머지 별들에게도 자기의 빛을 발산하신다. 그래서 태양이야말로 영화로우시고 탁월하시며, 모든 것을 보시고, 심지어는 모든 것을 들으신다.... .”17) (319.1)
 성 이시도루스(Isidorus Mercator, ca. A.D. 560-636)는 이렇게 말했다: (319.2)
 “신들은 요일들을 정돈하였다. 이 요일 명칭은 로마 사람들이 혹성신들에게 봉헌된 날들이다. 첫째 날을 그들은 태양의 날(dies solis)이라고 불렀는데, 그 까닭은 태양이 모든 혹성들의 통치자이기 때문이다.”18) (3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