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제사장의 에봇의 어깨 위에 달린 두 보석이 이를 상징적으로 예시했다. 이 보석들에는 각각 이스라엘 여섯 지파의 이름이 새겨졌다(
출 28:9-12). 제사장의 흉배에 있는 열두 보석들 또한 동일한 기능을 했다(
29절). 백성들은 제사장의 봉사를 통해서 상징적으로 하나님의 면전에 나아갈 수 있었다. 그러나 제사장의 중보적 역할은 희생제도를 통하여 그 최고의 의의와 중요성을 발휘했다. 매일의 봉사 [
타미드]를 수행하면서 제사장들은 여러 가지 중요한 의식을 행했다. 그들은 아침에 번제단에 제물 하나를 드리고 다른 하나는 저녁에 드렸다(
레 6:9, 12, 13; 민 28:3-8).
타미드의 한 부분으로서, 대제사장은 성소에 들어가서 등잔을 손질하고 야훼 앞에 향을 살랐다(
출 30:7, 8). 제사장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하여 속죄하기 위하여 그들이 가져온 제물들을 드렸다(
레 1:5-9; 4:25, 26). 회중 전체를 위하여 제물이 드려졌을 때는 대제사장이 집전했다(
1-21절). 그는 하나님 앞에 서는 백성의 대표로서, 1년에 한 번 지성소에 들어가도록 허락받았다. 속죄일에 그는 백성의 죄와 부정으로부터 성소를 정결케 하기 위하여 특정 예식들을 행했으며, 매일 이뤄진 정결을 최종 확인하였다(
레 16장;
23:26-32). 제사장들과 대제사장의 봉사는 아버지 앞에 계신 우리의 중보자이신 그리스도를 상징적으로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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