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것들을 고려하는 가운데서, 바울은 하나님의 은혜가
“죄에서 해방”(
롬 6:18)시켰기 때문에 단순히 신자들이 율법의 권위로부터 벗어나는 것으로부터는 멀리 율법을 범하지 말아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하나님의 법에 복종치 않게 하는 것”(
롬 8:7)은 바로 악한 마음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율법의 요구”(
롬 8:4)를 성취하도록 할 수 있게 하는 성령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어떤 의미에 있어서 하나님의 은혜가 그들을 죄의 지배와 죄의 정죄로부터 해방시켰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은 더 이상
“율법 아래” 있지 않지만, 여전히 그들은 또 다른 의미에 있어서 그들의 도덕적인 생애가 그 율법의 도덕적인 원칙들에 의해 지배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율법 아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옵는 것은, 신자들이
“교훈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
롬 6:17)해 왔으며, 또한 하나님의 법에 담겨진 도덕적인 원칙들을 순종해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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