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기자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백성에게 남아 있는 안식일 안식(
히 4:9)은 신자들이 빈들거리며 허송하는 한 날이 아니라 매 주마다 신자들이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가기 위하여 이용하는 새로운 기회이다. 믿음으로 하나님의 창조와 구속의 안식에 동참하기 위하여 신자들이 세상 걱정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새로운 기회이다. 안식일에 구원의 축복을 누리는 은혜는 현재로 고갈되는 것도 아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저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쓸지니라”(
히 4:11)고 하였다. 우리의 안식일 안식의 경험이 미래로 확장됨으로써 우리들의 안식일 안식 경험은 자주
“이미”와
“아직”의 긴장으로, 구원의 현재적 경험과 구원의 종말론적 완성 사이의 긴장으로 표현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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