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그들이 그리스도교 역사에서 매우 유명한 교리인 삼위일체 교리를 항상 받아들였던 것은 아니다. 그들의 역사 초기에 그들은 그 교리가 비성경적이고 로마 천주교회의 교리이며, 논리에 맞지 않고 두 본성의 그리스도론을 요구한다는 이유로 그것을 거부하였다. 그들에게 있어서 그리스도께서 두 가지 본성을 갖고 계신다고 믿는 것은 곧 하나님의 속죄를 부정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특히 이전에 크리스천 커넥션(Christian Connection)의 신자였던 제임스 화잇(James White, 1821-1881년)과 조셉 베이츠(Joshep Bates, 1792-1872년)는 성육신 이전의 그리스도의 기원과 관련해서 일종의 아리아누스주의적인 견해를 주장하였다. 어떤 사람들은 그분을 피조물로 보았으며, 기껏해야 그분을 아버지로부터 발출된 존재로 보는 것이 전부였다. 그들은 그분의 신성 또는 하나님으로 불리고 경배를 받으실 수 있는 그분의 권리를 부정하지는 않았다. 그들의 주된 주장은, 그리스도는 아버지에 의해 존재하게 되었기에 시작이 있는 존재이며 하나님께서 당신의 기뻐하심을 따라 당신과 동등하게 만드신 존재라는 것이었다. 성육신에 대한 그들의 이해는 그들을 단성 그리스도론으로 이끌었다. 그들은 아버지와 영원 전부터 공존하신 것이 아니라 그분으로부터 파생된 선재하시는
“말씀”이 하나님의 완전한 속죄를 이루기 위해 사람의 모양으로 변형되셨다고 믿었다. 그들에게 있어서, 성육신 기간 동안에 그리스도께서 인성과 신성을 겸비하셨다는 것은 곧 그분의 죽음이 단순한 인간의 희생이었을 뿐 하나님의 속죄는 아니었음을 의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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