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 제단으로의 부르심 제6부 위험에 처한 관계 제35장 아사셀 염소는 대적을 상징한다
 사단은 우리 책임의 아주 작은 부분도 대신 감당하지 않는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나의 책임을 지셨기 때문이다. 사단은 결코 나의 대속자가 아니다. 오로지 그리스도만이 나의 대속자이시다. (310.3)
 사단은 내가 구원을 받았던지 받지 못했던 지에 관계없이 정죄한다. 내가 만약 구원받지 못했다면 그의 증언은 거짓 증언이 아니다. 그러나 만약 내가 구원을 받았다면 내가 용서를 받지 못했다는 그의 증언은 거짓이 된다. 그래서 더 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을수록 사단의 거짓 증언에 대한 책임은 더욱 커진다. 반대로 더 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지 못한다면 그의 형벌은 줄어든다. 그렇기 때문에 사단이 더 많은 사람들을 미혹하기 위하여 우는 사자처럼 돌아다니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 (310.4)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들의 죄를 그 죄의 근원지로 보내면서 죄를 제거하였다.” “닭은 쉬기 위하여 닭장으로 돌아온다” “무엇이든지 처음 시작한 데로 돌아온다” “함정을 파는 자는 그것에 빠질 것이요 돌을 굴리는 자는 도리어 그것에 치이리라”(잠 26:27). (310.5)
 사단은 죄의 근원이다. 그가 영원히 없어지면 더 이상 유혹이나 고발이 없을 것이다. 그 때에야 비로소 하나님의 백성들은 죄로부터 안전하고 자유롭게 될 것이다. (311.1)
 몇 년 전에 한 일꾼과 함께 벽에 페인트칠을 하고 있었다. 우리는 성경에 대한 토론에 빠진 나머지 몇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내가 사단이 전 우주에 있어서 문제를 일으킨 존재로써 언급을 하자 그는 분개하면서 “사단은 지옥에나 가버려라”라고 답하였다. 사단이 한시라도 빨리 지옥에 갇히는 것에 나도 동의하지만 일꾼이 말했던 것처럼 그의 영향력을 우리가 쉽게 벗어날 수 없다. 사단이 삼분의 일의 천사들을 데리고 다니고(계 12:3, 4), 우는 사자와 같이 돌아다니고 (벧전 5:8), 병 안에 있는 벌들처럼 지상에 갇혀있고, 그의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는 것(계 12:12)을 알고 있기에 사단을 무시하는 것은 큰 실수를 저지르는 것이다. 그러나 마치 1944년의 히틀러를 유럽이 무시하는 것과 같을 것이다(1944년 6월 6일 D-day를 기점으로 히틀러의 독일은 전세가 기울기 시작함—역자 주) (311.2)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단으로부터 보호해주실 수 있다고 알고 있지만 성경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대적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마치 미국 국방부에서 오그레이디 대위에게 보스니아에 있는 적에 대해 말해준 것과 유사하다. 여러분이 전쟁터 한 가운데 있다면 적이 누구이며 무엇을 위해 싸우는지를 알아야 할 것이다. (3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