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 제단으로의 부르심 제6부 위험에 처한 관계 제36장 성소에 나타난 하나님의 전략
 믿음은 단지 하나님께 말로나 마음으로 “예”라고 답하는 것이 아니다. 실제적이고 살아있는 믿음은 마치 살아있는 사람의 몸에 맥박이 있는 것과 같이 그에 따르는 자연스런 결과물로써 지속적인 행함이 뒤따라야 한다. 지속적인 맥박이 없다면 그 몸은 죽은 몸이다. 야고보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약 2:26). 바울은 또 이렇게 말한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할례나 무할례가 효력이 없되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뿐이니라”(갈 5:6). 하나님의 법의 기초인 사랑(마 22:3640׳)을 통한 믿음이 아닌 믿음은 진정한 믿음이라 할 수 없다. (320.2)
 행함은 믿음의 징후이다. 만약 여러분의 행함에 사랑이 없다면 여러분의 믿음은 병들었거나 무의식 상태거나 아니면 심지어 죽은 것이다. (320.3)
 만약 여러분의 믿음이 죽었다면 여러분은 실제적이고 살아있는 믿음을 당연히 갖지 못한 것이다. 만약 그렇다면 구원의 등식인 은혜 + 믿음 = 구원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놓치고 있는 것이다(엡 2:8~9). (321.1)
 하나님만이 우리가 가진 믿음에 대한 생각을 읽으실 수 있다(참고 시 139:23; 눅 7:39~40). 그래서 사단이 지적하는 증거들은 우리의 믿음에 대한 가시적인 결과나 결과의 부족 즉 우리들의 행함의 부족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백성들이 진실한 믿음을 가졌다는 것을 온 우주에 보여주는 행위에 대한 심판을 하심으로 사단의 고소를 반박하신다(전 12:14, 단 7:10). 심판은 하나님께 알리기 위한 것이 아니다. 그분은 이미 우리의 믿음 상태를 알고 계신다. 그러나 그의 공의를 알리기 위하여 그분은 그의 창조물들이 볼 수 있는 증거들을 이용하셔야만 한다. 법정에 보이지 않는 여러 증거들을 제시하는 것이 아무 소용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321.2)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백성들을 완전함/성숙함과 거룩함으로 초청하신다(마 5:48; 고후 7:1; 엡 4:13; 벧전 1:15). 그러나 심판에서 기본적인 문제는 그분이 주시는 은혜를 믿음을 통해 끊임없이 받아들였느냐 하는 것이다. 만약 그분의 은혜가 그들을 지속적으로 죄를 범하지 않는 범위까지 성숙시켰더라도 그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들이고 있다는 사실만큼 죄 없는 완전함이 그들의 것이 아니라는 것이 중요하다. (321.3)
 심판이 끝나면 사단은 더 이상 논쟁을 할 수 없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마지막까지 지속적으로 자비의 대가를 성공적으로 지불하실 것이다. (321.4)
 또한 그분의 백성들에게 행하셨던 모든 일들을 옹호함으로 그분 자신을 정당화하실 것이다. 그리고 심판이 공평했다는 것이 드러나면 더 이상 용서에 대한 의문은 없을 것이다. 사단의 거짓말과 죄에 대한 그의 책임은 완전히 드러나게 될 것이다. 더 이상 그의 운명과 하나님의 백성들의 운명이 같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고, 테러리스트로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그들을 그의 인질로써 잡아 둘 수 없게 되는 것이다. (322.1)
 심판이 종결되면 그 때는 하나님께서 구원받은 자들을 책망하지 않으시고 사단에게 이미 구원 받은 자들의 죄에 대한 책임을 물으실 것이다. 사단에 대한 책망은 대속죄일에 대제사장이 이스라엘 백성의 고백된 죄를 아사셀 염소에게 전가하고 광야로 쫓아 보내는 의식으로써 행해졌다(레 16:21). (322.2)
 사단이 책망을 받을 때 그는 침묵할 것이고 더 이상의 유혹은 멈출 것이다. 계시록에서 똑같은 사건을 묘사하고 있다. (322.3)
또 내가 보매 천사가 무저갱 열쇠와 큰 쇠사슬을 그 손에 가지고 하늘로서 내려와서 용을 잡으니 곧 옛 뱀이요 마귀요 사단이라 잡아 일천 년 동안 결박하여 무저갱에 던져 잠그고 그 위에 인봉하여 천 년이 차도록 다시는 만국을 미혹하지 못하게 하였다가 그 후에는 반드시 잠깐 놓이리라(계 20:1~3).
(322.4)
 사단이 천 년간 갇힌 후 불 못에서 불태워지기 위해 놓일 것이다(계 20:10). (322.5)
 하나님의 전략의 핵심은 그리스도의 희생이다. 그것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우리를 용서하시고, 우리에게 그분의 변화시키는 성령을 주시고, 그 다음 그분께서 우리 생애에 행하신 일에 근거해서 우리의 용서를 재확인하신다. (322.6)
 당신이 그리스도께 나아오던지 그렇지 않던지 간에 사단은 우리들이 그와 함께 둘째 사망을 겪게 될 것이라고 믿게 하기 위해 힘쓸 것이다. 그러나 만약 그리스도를 붙잡고 야곱과 같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창 32:26)라고 말한다면 사단도 어쩔 도리가 없을 것이다. 사단이 모든 전략과 힘을 사용해도 사단은 하나님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 하나님은 우리와 온 우주의 행복을 위해 인내하며 그분의 뜻을 이루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3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