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백성 가운데서 죄 문제를 해결한 것은 족장 시대의 종교제도에서 해결했던 것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의 죄를 용서하기를 갈망하셨으며, 그 사실을 제사제도를 통해서 보여 주셨다. 회개하는 죄인이 필요로 하는 용서(
레 4:20)와 정결케 하는 일(
레 12:8)은 성소에서 제공되었다. 죄를 지은 사람은 용서를 받기 위하여 야훼께로 희생 제물을 가져왔다(
레 5:5, 6). 제사제도의 기능은 어떠한 언약 위반도 심각하게 취급한 구속적 및 사법적 준거의 틀 내에서 발휘되었다. 그런 배경에 비추어 볼 때, 용서는 하나님의 선물이요 하나님의 사랑의 영광스러운 표현이었다. 본질적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제사제도는 언약의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에서 나온 선물이었다. 하나님은 속죄의 수단으로 사용하도록 희생 제물의 피를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셨다(
레 17:111). 은혜로운 그분은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제사장 직분을 주셨다(
민 18:7). 아론을 조력하도록 선택된 레위인들은 제사장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선물이었다(
8, 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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