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6장에서 안식일에 관하여 강조된 중요한 사항은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1)
“제6일”은 안식일을 예비하는 날이다(
5, 22, 29절), 제6일에는 보통날 보다 갑 절의 양식을 거두게 하였으며(
5, 22절) 그래서 아무도 제칠일에 자기의 집을 나갈 필요가 없었다(
29절).
(2) 안식일은 제6일의 다음 날이다.
“내일은 휴식이니 여호와께 거룩한 안식일이라”(
22, 23절).
“제칠일은 안식일이다”(
26절).
(3) 하나님이 안식일을 지키라고 명령하셨다(
28절).
(4) 안식일은
“거룩하다”(
23절, 참고,
창 2:23; 출 20:11).
(5) 안식일 은
“안식” 의 날이다(
23, 29, 30절). 안식은 일을 중지하고 쉬는 것을 뜻한다. 만나의 이야 기에서 안식은 만나를 거두지 않는 것을 뜻하며 생계를 도모하지 않는 것을 뜻한다. 하나님께서 생존의 유지를 위해 충분히 준비해 주셨다는 것이다.
29절에서 각 사람에게 안식일 에는 자기 집에 머물러 있으라고 지시한 것은 달 모양의 변화와 관련된 것이 아니다. 광야의 세대로 하여금 안식일에 만나를 거두려 그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하는 명령이었다. 종교적인 관심(
“거룩”)과 인도주의적 관심(
“안식”)에서 그러한 지시가 나온 것이다.
(6) 안식일은 휴식의 날이고 축제의 날(삽바톤)이다. 결코 금식하고 애곡하는 금기의 날이 아니다. 안식일은
“축제의 반지”를 끼고 있다.
21 안식일은 아무도 배곯지 않아야 하는 날이다.
“오늘은 여호와께 안식일인 즉” 이스라엘이 배불리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25절). 안식일은 하나님의 특별한 날이며 안식일을 지키는 사람에게 기쁨과 행복과 만족을 주는 날이다.
(7) 안식일은 하나님에 대한 사람의 관계를 시험하는 근거이다. 어떤 이스라엘 사람들이 의심과 호기심으로 안식일에 만나를 거두려고 들로 나갔으나 얻지 못했다(
25~27절). 이 때에 이 일과 관련하여 하나님의 꾸짖는 소리가 들렸다.
“어느 때까지 너희가 내 계명과 율법을 지키지 아니하려 하느냐”(
28절). 제칠일 안식일의 준수를 거부하는 것은 하나님의 계명과 율법에 표시된 하나님의 뜻을 거부하는 것이다. 안식일은 순종과 믿음을 검사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에게 특별한 삶의 방식을 요구하고 계시다.
(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