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을 유대인들에게만 주어진 모세의 의식적인 제도로 그 의미를 축소하는 저자들과는 반대로, 요한 바오로는
“안식일 법은 하나님의 깊은 계획 속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이것이 바로 다른 많은 법들과는 달리 엄격한 종교적인 약정에 그 배경을 두고 있지 않고 오히려 인간의 마음속에 각인 된 도덕적인 생활을 살아가는데 있는 바로 그 기둥을 나타내는 십계명의 말씀의 배경 가운데 있기 때문이다”라고 바로 이해하고 있다. 이 계명을 윤리의 기본적인 구조의 배경에 두므로 이스라엘과 교회가 그 계명을 단순히 공동체의 종교적인 훈련으로 보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성경의 계시 속에서 선포되었고 설명된 불가피한 하나님과의 관계에 두고 있다는 것을 선언하고 있다. 바로 이점이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이 명령을 다시 발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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