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포격을 받고 있는 안식일 제 1 장 요한 바오로 2세와 안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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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8년 5월 31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긴 사목교서(Pastoral Letter)인 디에스 도미니(Dies Domini)를 공표 하였으며, 그 속에서 그는 일요일의 준수를 회복하도록 하기 위해 열정적인 호소를 했다. 그는 안식일 계명의 도덕적인 명령과 일요일 준수를 촉진시키기 위한 민법의 제정을 호소하고 있다. 이 문서는 바야흐로 “2000년의 대 희년(the Great Jubilee)의 벽두”에 일요일을 모독하므로 심각한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기 때문에 대단히 중요한 역사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1) 이 사건은 로마를 향한 순례를 바라고, 그들 자신의 죄를 용서받고, 아울러 연옥에 있는 그들의 사랑하는 사람들의 일시적인 형벌을 감소시키기를 바라고 있는 수많은 신자들을 가지고 있는 가톨릭 교회에는 대단히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7.1)
 교황은 일요일 준수의 위기가 앞으로 올 대 희년을 통한 영적인 부흥을 계획하는데 주요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는 편만한 일요일의 모독이 일반적으로 가톨릭 교회와 기독교회의 영적인 위기를 반영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 놀라울 정도로 저조한 일요일 미사의 참석률은 교황의 견해로는 “신앙의 약화”“감소”를 가리키고 있다.2) 그는 만일 이러한 경향이 바로 잡히지 않는다면 세 번째 천년기를 앞둔 이 벽두에 가톨릭 교회의 장래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주님의 날이 2000년을 통해 그 교회의 역사를 이루어 왔는데, 어떻게 그날이 미래를 계속 꼴 짖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가?”3) (7.1)
 사목교서를 읽는 동안 본인은 1862년 11월 13일에 행한 아브라함 링컨(Abraham Lincoln) 대통령의 연설이 생각났다. 그 연설에서 그는 기독교의 부흥을 위한 안식일의 중요한 기능을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우리가 안식일을 지키거나 지키지 않을 때, 인류의 발생으로 야기된 최종 최고의 소망을 고상하게 얻든지 아니면 비열하게 잃어 버리게 된다.”4) 분명히 아브라함 링컨에게 있어서 그 안식일은 일요일이었다. 이것은 미국의 저명한 대통령 가운데 한 분이 인간을 갱신시키고 고상하게 만들기 위한 최대의 소망은 안식일을 준수하는 원칙 가운데 있다고 이해하였다는 사실을 떨어뜨리지 않고 있다. (7.2)
 교황의 사목교서는 모든 교황들의 문서들과 같이 정교하게 고안되었는데, 서론과 일요일 준수의 중요성을 신학적, 역사적, 예전적, 그리고 사회적인 관점에서 연구한 다섯 장의 본론, 그리고 결론으로 되어 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자문 위원들은 대략 30페이지 범위 내에서 일요일 준수와 관련된 주요 문제들을 제시하는 균형진 문서를 작성하도록 명령을 받은 것이 틀림없다. (7.1)
 서론은 일요일 준수의 위기를 가져온 몇 요인들과 그 해결책을 찾아내려는 교황의 목양적인 관심 단계를 제시하고 있다. 일요일 위기의 주요 요인은 “종종 사회적인 행동과 일요일의 특성에 대한 심각한 수정을 하도록 만든 사회 경제적인 환경에서 발생한 변화”로 보고 있다.5) 교황은 백성들이 “문화적, 정치적 또는 스포츠 활동에” 가담함으로 일요일을 “거룩한 주의 날”6)로 준수하려는 대신에 단순히 “주일의 한 날”이 되도록 한 것을 안타까워하는 언급을 한다. (7.2)
 주어진 지금의 상황에서 교황 요한 바오로는 “그 어느 때보다도 교회의 가르침을 강조하는 깊은 교리적인 기초를 회복할 필요성이 있으며, 그 결과 그리스도인들의 생활에서 일요일의 지속적인 가치가 모든 신자들에게 분명히 나타나야 할 때가 있다면”7) 바로 오늘이라고 믿고 있다. (8.1)
 사목교서는 교황이 일요일 준수의 위기를 극복하는 것은 교리적인 국면과 법적인 국면 둘 다를 담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음을 나타내 보인다. 교리적으로는 그리스도인들이 그날을 거룩히 지키기 위해 일요일 준수의 “성서적”인 기초를 재 회복할 필요성이 있으며, 법적으로는 그리스도인들이 “일요일을 거룩히 준수하기 위한 그들의 의무를 민법이 존중히 여기야 한다”8)는 것을 확고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8.2)
 본 장의 목적
 본 장이 일요일 준수를 다룬 사목교서의 모든 부분들을 다 분석하려고 하지는 않는다. 본 장의 전반적인 목적은 안식일에 대한 최근의 공격들을 성서적인 빛 가운데서, 교황이 일요일의 준수를 안식일을 다루므로 정당화하고 권장하고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8.3)
 본 장은 다음에 제시된 세 중요 문제들과 관련하여 세 부분으로 나누고자 한다.

   (1) 안식일과 일요일의 신학적인 관련성

   (2) 일요일 준수를 위한 “성서적인” 뒷받침

   (3) 일요일의 법제화 요구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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