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중심의 성소론 제 1 부 진영 가운데 계신 예수님과 함께 (죄의 환경으로부터의 자유) 1. 조직화된 이스라엘의 진영 (나의 모든 계획들은 그리스도의 것임)
 네 겹의 “앙장” 이 전체 구조물의 상부와 바깥쪽을 덮어서 지붕을 이루고 있었다. 가장 안쪽의 덮개는 세 개의 입구 휘장(출 26:1~6; 36:8~13)과 같은 재질이었다. 그것을 만들기 위해서는 길이가 28규빗에 넓이가 4규빗인 열 개의 조각들이 짜 맞추어졌다. 이것들은 특별한 금 걸쇠에 의해 가장자리 끼리 연결되어 각각 폭이 20규빗인 두 개의 큰 앙장을 만들었다. 한 조각이 20규빗 길이의 성소를 덮었다. 그것은 다른 조각과 연결해서 가장 안쪽의 덮개로 덮여졌다(출 26:32; 비교, 6절). 건축물은 바깥쪽의 폭이 12규빗이었으므로, 그 덮개는 땅에서 2규빗 모자라게 8규빗이나 아래로 내려왔다. 두번째 조각은 지성소를 덮었으며, 9규빗이나 뒷 쪽으로 처져 있었다. 이 앙장에 수놓여진 그룹은 성소의 안쪽은 천사의 날개가 천장에 붙고, 바깥쪽은 그것들에 의해 감싸이는 느낌을 주었다. 내부의 황금 벽과 기둥들은 그 직조물의 화려한 색깔의 반사로 빛났다. (26.5)
 “성소 안에 나타난 영광스러운 광경은 말로써 묘사할 수 없었다. 황금 촛대에서 비치는 빛을 반사하는 순금으로 입혀진 벽들과, 찬란한 천사들을 훌륭하게 수놓은 빛나는 커튼의 찬란한 색조, ∙∙∙ 이 모든 것은 인간의 구속을 위한 사업의 중심이 되는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의 영광들의 희미한 반영에 지나지 않았다”(부조와 선지자, 349). (26.6)
 이 안쪽 덮개 위에 흰 염소의 털로 짠 열한 폭의 앙장이 덮여졌다(출 26:7~13; 36:14~19). 이것들 역시 길고 가느다란 조각으로 만들어졌으며, 연결되어 두 조각을 이루었다. 한 조각은 30x20 규빗이었고, 다른 조각은 30x24 규빗이었다. 그것들은 또한 안쪽의 앙장 위에 접합되었다. 이 앙장들은 28규빗인 가장 안쪽의 덮개와는 대조적으로 길이가 30규빗이었으므로, 성막의 옆쪽과 뒷쪽에 드리워 그것을 덮었다. 그리하여 그것들은 안쪽 덮개와 황금 벽에서 은 “받침대”까지 완전히 덮었으며, 전면 입구 위로 한 폭 또는 4규빗 가량 내려와 입구의 높이가 6규빗이 되게 하였다. (27.1)
 지붕의 세번째 덮개는 수양의 “털 가죽”(출 26:7, 칠십인 역)으로 만들어 졌다. 이것은 붉은 물을 들였으며, 흰 염소의 털로 된 덮개를 가리웠다. 네번 째인 맨 바깥 덮개는 진한 남빛의 해달의 가죽으로 만들어졌다(출 26:14; 36:19; 비교, 칠십인 역; 부조와 선지자, 347). 이들 두 가죽 덮개에 대해서는 치수가 나타나 있지 않다. 그래서 학자 들은 그것들도 앞서 묘사된 염소 털로 만들어진 덮개와 치수가 같았다고 결론 지었다. 검은 가죽은 “완전한 보호 덮개 역할”(부조와 선지자, 347)을 하였는데, 모든 덮개를 완전히 가리고, 입구의 놋 받침대 위에 서 있는 다섯 황금 기둥의 아랫쪽 6규빗과 벽의 은 받침대들만을 볼 수 있게 남겨 두었다. 성막은 아른하게 빛나는 은 받침대 위에 놓인, 매혹적인 황금 입구를 가진 흑단으로 짠 긴 관과 같은 모습으로 보였음에 틀림없다. (27.2)
 성막의 성소와 지성소
 성막은 서쪽 벽으로부터 10규빗 거리에 위치한, 네 개의 황금 기둥에 매달린 휘장에 의하여 두 칸으로 나뉘어졌다. 이같은 결론은 동일한 비율로 지어졌던 솔로몬의 성전의 지성소(왕상 6:20; 대하 3:3, 8)에 대한 유추를 통해서 지지된다. 정육면체 형태로 된, 안쪽의 성소는 지성소로 불리워졌다. 이것이 모하메드에게, 회교도들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신성한 물건인 메카에 있는 검은 카아바(Kaaba, “정육면체”를 뜻함)에 대한 사상을 제공해 주지 않았을까? 성소라 불리워지는 보다 큰 칸은 지성소의 두 배였다. (27.3)
 성소에는 창문이 없었기 때문에, 성소의 조명의 근원은 일곱 가지가 달린 촛대였다. 지성소에 쉐키나가 좌정해 있었을 때, 그 빛은 그 직조물의 틈새를 통해서뿐 아니라 세쪽으로 된 내부 휘장의 처진 공간 위를 넘어 성소로 흘러 들어왔다. (27.4)
 성막의 바닥은 맨땅이었다. 주께서는 당신의 겸손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기 위하여 가능한 한 땅 가까이에 당신의 성소를 세우셨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을 너무도 사랑하셨으므로, 당신께서 접근하실 수 있는대로 그들 가까이에 거하기를 원하셨다. (27.5)
 성막은 운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성막은 쉽게 해체하고 다시 세울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광야에서 방랑하던 40년 동안, 그것은 50여 곳에서 해체되고 세워졌다. 그리스도의 임재 또는 “주의 천사”에 대한 명료한 상징은 행렬의 선두에서 백성를 위로 위엄있게 높이 솟아올랐다. (27.6)
 낮에는 서늘한 구름과 밤에는 따뜻한 불로써, 그분께서는 언제 출발하고 어디서 정지해야 할지를 이스라엘에게 지시하셨다(민 9:15~23; 10:11~13). 모세와 아론은 대열의 선두에서 걸어가며 그 빛을 따랐다. 제사장 나팔수 한 사람이 뒤따르는 지파들에게 특별한 명령을 전달할 준비를 하고서 그들을 수행하였다. (28.1)
 레위인의 각 종족들은 수송 임무를 부여 받았다. 무거운 널판과 기둥들은 황소가 끄는 수레로 옮겼으며, 한편 나머지는 손으로 운반되었다. 열두 지파가 행진하는 정확한 순서도 여호와께서 정하신 것이었다. (28.2)
 주께서는 모세에게 무리지어 행군할 순서를 정하도록 명령하셨는데, 지파들은 레위인들이 “진의 중앙에”(민 2:17)오도록 배치되었다. 이것은 레위인 운반자들이 성막의 부분들과 그 기구들을 분해해서, 지파들로 이루어진 네 개의 주요한 행군대들 사이에서 그것들을 운반하였음을 뜻하는 것으로 이해되었다. (28.3)
 구름이나 불기둥이 움직였을 때, 각적(角館)은 신호를 보내 진을 해체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은 성막을 헐고, 백성들은 여행할 준비를 하였다. (28.4)
 제사장들은 법궤를 성소의 내부 휘장으로 덮은 다음, 검은 해달의 가죽으로 가렸다. 이것들은 차례로 청옥색 덮개로 덮여졌다(민 4:5, 6). 그런 다음 전체는 막대기로 들려져 제사장들의 어깨에 메어졌는데, 그들은 모세와 아론의 뒤에 섰다(민 10:33~36). (28.5)
 펄럭이는 깃발과 더불어, 성막의 동쪽에 진을 쳤던 세 지파들, 곧 유다와 잇사갈과 스불론 지파들이 법궤로부터 2000규빗의 거리를 유지하면서(수 3:4) 지도자들의 뒤를 따랐다(민 10:14~16). (28.6)
 비록 레위의 둘째 아들의 후손들이었을지라도, 이들 고핫 자손들에게는 나머지 레위인들과는 달리 준(準)제사장의 책임의 주어졌다. 이것은 아마도 당시에 제사장들의 수가 매우 적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에 의해 그것들이 가리워질(민 4:17~20)까지는 성물을 보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다. 그들은 성소의 동쪽에 진칠 권리를 부여받았다(민 3:38). 그들은 금으로 된 떡상을 운반하였다. 이것에 먼저 청색 떡상보가 펼쳐지고 그 위에 그것과 관련되어 사용된 도구들이 놓여져 덮여졌다. 전체는 홍색 보자기로 가리워졌으며, 그 위로 해달의 가죽 덮개가 덮여졌다(민 4:7, 8). (28.7)
 금촛대는 그 등잔들과 불집게와 불똥 그릇들과 함께 청색 보자기로 덮여진 다음, 해달의 가죽에 가리워져 막대기 하나로 운반되었다(민 4:9, 10). 금 제단은 청색 보자기로 가리워지고 그 위로 해달의 가죽 덮개가 덮여졌으며(민 4:11), 두 막대기로 운반되었다. (28.8)
 영예로운 광장의 남쪽 주변에 진치도록 허락된 다른 고핫 자손들(민 3:29~32)은 역시 남쪽에 진을 친 르우벤과 시므온과 갓 세 지파들을 인도하였다. 이들 레위인들은 뜰에 사용되던 모든 기구들과 도구들을 모아 청색 보자기로 싸고, 해달의 가죽으로 덮은 후 막대기에 달아 매었다(민 4:12). (28.9)
 구리 제단은 그 기구들과 함께 자색 보자기로 가리워진 다음, 해달의 가죽으로 덮여져 막대기로 운반되었다(민 4:13, 14). (2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