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에 새로운 언약의 핵심은
“예수님이 사랑하신 것처럼” 서로 사랑하라는 명령이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옛 언약도 새 언약에서처럼
“서로 사랑하라” 하였다. 구약성경의 도처에서 하나님은
“서로 사랑하라”고 명령하셨다. 따라서 새 언약의 새로운 요소는
“서로 사랑하라”는 명령에 있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하여 이들은 새 언약의 차별성은
“예수 그리스도가 사랑하는 것처럼” 너희가 서로 사랑하라는 부분이라고 말한다. 옛 언약에도 서로 사랑하라는 명령이 있지만
“예수님이 사랑한 것 같이” 라는 부분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옛 언약의 백성들인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신들의 차별화를 이웃을 어떻게 사랑하는가 하는 사랑의 방식에서 찾지 않고 무엇을 먹고 무엇을 먹지 않고, 어디서 예배하고, 언제 예배하고, 어떤 옷을 입는가 하는 방식에서 찾으려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새 언약의 백성인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그들이 어떻게 이웃을 사랑하는가 하는 사랑의 방식 때문에 세상에 알려지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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