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분명히 새 언약에서는 율법과 관련하여 변화가 발생했다. 이것은 신약성경의 진실이다. 그렇지만 그 변화는 도덕적인 율법 자체가 폐했거나 달라졌다는 의미의 변화가 아니라
“육신을 좇지 않고 그 영을 좇아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를 이루게 하시려는(
롬 8:4) 성령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마음이 밝아진 신도의 마음과 삶 안에 나타난 변화이다. 하나님의 율법을 무시하는 영의 지도를 받는다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성장에 대단히 위험한 것이다. 하나님의 율법을 무시하는 영의 지도를 받게 되면 사람들이 무책임하게 된다. 어찌하여 오늘날 복음주의적인 신앙인이 많아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폭력과 범죄와 살인 사건들이 줄어들지 않고 늘어가고 있는가. 이른바
“새 언약적 신앙”을 내세운다고 하면서 하나님의 계명에 대한 의무를 태만하게 함으로써 모든 것을 제멋대로 하도록 양심이 방치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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