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도들이 밀러파의 나머지 재림 신자 집단들과 분리되는 신학적 이탈의 첫 출발은 1844년 10월 22일의 쓰라린 실망을 겪은 다음날 아침에 이루어졌다. 10월 22일에
“정결하게 된다”고 예언된
“성소”는 밀러파 재림 신도들이 예상했던 이 지상이 아니라 그리스도가 승천하신 이후부터 지상에 있는 그의 백성들을 위해 봉사해온 하늘의 성소라는 생각이 하이람 에드손(Hiram Edson)의 마음에 섬광처럼 스쳤다.
47 그러나 다른 재림 교도들은 1844년 후 여러 해 동안 그들이 예수님이 글자 그대로 하늘로 부터 구름을 타고 오실 것을 기다린 자체는 잘못이 아니었으나 재림의 시간을 1844년 10월 22일로 한정한 예언 해석은 잘못이었다는 생각에 기초하여 연구를 계속 했다. 그리고 그 결과 그들은 그리스도의 재림 날짜를 계속해서 지정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그들은 시기파 재림 신앙을 벗어나지 못했다. 그런데 크로지어(O.R.L. Crosier)의 하늘 성소론의 설명을 수용한 밀러파 재림 신도들은 다른 입장을 세웠다. 즉 1844년 10월 22일로 재림의 시기를 예언한
“시간” 문제에 있어서는 자신들이 옳았으나 그 사건의
“내용”에 있어서, 특별히
“정결해지리라”한
“성소”가 어떤 성소이냐 하는 해석에 있어서 그들이 과오를 범했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성경 어느 부분에서도 다니 엘 8:14의 성소가 이 지상이 라고 말하고 있는 것을 찾지 못했던 반면 오히려 신약 성경, 그 중에서도 특별히 히브리서 에서는 그리스도가 승천하신 이후에 하늘 성소에서 봉사하는 개념이 많이 나타나고 있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1844년 10월 22일은 지상의 성소와 관련된 예언의 시간이 아니라 하늘 성소에 봉사하시는 예수님의 활동과 관련된 시간이라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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