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설명했듯이 안식일을 지키는 재림 신자들은 1849년에 기존의 재림신자들과 구별되는 별개의 신앙 그룹으로 역사에 등장하였다. 그리고 안식일은 이 집단의 가장 중요한 존재 이유와 기반으로 작용하였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안식일을 수용하지 않은 밀러파 재림 신도들의 결국은 어떠하였는지를 언급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1844년 이후에 안식일을 수용하지 않은 밀러파 재림신자들(Millererite Adventist)로서 1980년대까지 살아남은 단체는 셋이다. 교인수 3만명의
“재림 기독교회”(The Advent Christian Church), 교인수 6,500명으로 아브라함의 신앙을 강조하는
“하나님의 교회”(Church of God 〈Abraham Faith〉), 그리고 교인수 600명 정도의
“원시 재림 기독 교회”(Primitive Advent Christain Church)인데 이 세 교파의 교인수를 모두 합하면 대략 3만 7천 명에 달한다.
44 이들의 총 교인수는 1980년 통계에 나타난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 교회 교인수 300만명의 1퍼센트에 불과한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2000년의 통계에 의하여 교인수를 비교하게 되면 그 차이는 더 현격해지고 있음을 알수 있다.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 교회는 2000년 6월 카나다 토론토에서 회집된 대총회 정기 총회에서 전체 세계의 220여 국가들에 1천 1백만의 교인을 이끌고 있다고 보고하였다. 이러한 사실을 두고 생각해 볼 때 재림신앙은 안식일 신앙을 대동하는 경우와 안식일 신앙을 대동하지 않은 경우에 그 파급력에 있어서 크게 차이가 벌어진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안식일 신앙을 대동하는 재림신앙이 안식일 신앙을 대동하지 않은 재림 신앙보다 전도에 있어서 수백 배나 더 효과적이라는 결론에 다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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