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럽에 끓여서 졸아든 포도즙을 보존하는 것은 근동지역과 지중해 연안 국가에서 수세기에 걸쳐 행해진 관습이다. 이 음료는 이탈리아에서는 vino cotto(끓인 포도즙), 프랑스에서는 vin cuit, 시리아에서는 nardenk, 아랍에서는
딥스(Dibs)로 알려져 있다. 죤 키토(John Kitto)는 오래되었지만 유명한
성서 문학 백과 사전에 나오는 한 논문은 근동 지역에서 끓인 포도즙을 사용하는 것에 관하여 19세기 역사가 몇 명의 말을 인용하고 있다. 그들 중 한 명인 러셀(A. Russell) 박사는 자신의 저서
알레포의 자연사(Natural History of Aleppo)에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
“이곳에서는 딥스(dibs:끓인 포도즙)라고 불리는 농축시킨 포도즙인 사파 비니(sapa vini)는 가죽 부대에 넣어서 도시로 가져오고 시장에서 팔린다. 조악한 꿀처럼 보이고 단 맛이 나는데,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매우 많이 이용한다.”45 (1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