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과 막힘없는 교제를 누렸다. 인간은 하나님께서 복 주셔서 거룩하게 하신 제 칠일 안식일을 통해서 하나님을 경배하고 하나님과 교제하였으며(
창 2:1-3) 하나님은 에덴을 즐겨 찾아오셨다.
창세기 2장에 나타난 에덴은 성소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창세기 3:8에 동산을
‘거니시는’(מִתְהַלֵּךְ,
mithallëk) 하나님의 모습을 묘사한 동사형(הָלַךְ,
h¹lak의 힛파엘 분사형)은 이스라엘의 장막 성소에 임재하시는 하나님께 사용된다(
레 26:12; 신 23:15[14];
삼하 7:6-7).
4 인류는 에덴에서 하나님의 거룩한 제사장으로서 하나님께 봉사하는 고귀한 신분이었다.
창세기 2:15에 동산을
‘경작하며’(עָבַד,
`äbad,
‘일하다, 섬기다’),
‘지키게’(שָׁמַר,
šämar,
‘지키다, 준수하다’) 하신 것은 예배를 의미하는 제사장적 용어이다.
5 에덴을 회복하는 일을 위해서 하나님은 구약 시대에는 이스라엘을 제사장 나라와 거룩한 백성으로 세우셨고(
출 19:6) 신약 시대에는 교회를 왕 같은 제사장과 거룩한 나라로 세우셨다(
벧전 2:9; 계 1:6; 5:10). 회복된 본향에서 하나님과 그 어린양은 인류 속에 보좌를 베푸실 것이며, 구속 받은 인류는 하나님께 제사장으로 봉사하며 살게 된다(
계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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