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큰 맷돌이 바다에 던져지는데, 그 상세한 묘사가 특히 중요한 것은 맷돌의 이미지가 일상생활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계 18:22). 그 천사는 맷돌을 바다에 던지는데, 그것을 사용할 사람이 아무도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바벨론의 거민들은 모두 죽고 없다. 맷돌은 그렇게 생존에 꼭 필요한 물건이기 때문에 모세의 율법에서도,
“이는 그 생명을 전집(典執)함이니라”고(
신 24:6) 하면서 누구든지 그것을 빚 담보로 취하는 것을 금지하였다. 이제 그것이 아무 쓸 데가 없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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