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아마겟돈 전쟁은 일곱째 잔에 가서야 발발한다. 처음으로 하나님이 먼저 형벌을 내리시고, 그 결과는 최종적이다. 우리가 듣는 음성은 하나님의 음성이다.
“되었다”(
계 16:17). 이것은 관용적인 표현이다. 우리는 그 말을
요한계시록 21장 6절21)에서 다시 듣는다. 거기서는 그 구절을 처음과 나중이신,
“알파와 오메가”이신 하나님과 연결시킨다. 하나님의 원수들의 완고함은 그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다. 처음으로 바벨의 진영이 하나님에게 공개적인 전쟁을 선포 한다. 넷째 재앙에서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훼방하고(
계 16:9), 다섯째에서는
“하늘의 하나님”을 훼방한다(
11절). 이제 일곱째 재앙에 와서는 직접적으로 하나님을 저주한다(
21절). 하나님을 가리키는 표현이 가장 구체적인 것으로부터 가장 보편적이고 추상적인 것으로 발전해 가는 것을 우리는 본다.
“하나님의 이름”이
“하늘의 하나님,” 그리고 마침내는 단순히
“하나님”으로 바뀌어 간다.
21) 개역한글판에서는 “이루었도다” 라고 번역함(역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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