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 건축의 완결은 세상 창조의 완결과 유사하다. 하나님은 그 양(兩) 순간을 그분의 임재로써 영예롭게 만드셨다. 이제 계시록의 사건은 하나님의 창조 사업의 결말을 지목한다. 그것은 또 다른 방식으로 킵푸르의 특성인 정결 과정의 마무리를 암시하고 있다. 사실상 우리는 심판의 끝에 와 있다. 판결은 인봉되었다. 그것은 킵푸르의 의례 안에 담긴 진리이다. 해질 때 올리는 킵푸르의 마지막 기도인
느일라(
né ilah)는 예루살렘 탈무드에서 하늘 성전이 닫히는 것과 관련되어 나온다. 유대 전승에서 킵푸르는 열흘 동안 있는 은혜의 기간이 완료되는 날이기 때문에,
느일라가 드려지는 동안
“우리의 생각, 우리의 운명 그리고 우리의 심판은 봉인(封印) 되었습니다.”2라고 기도한다. 흥미롭게도,
느일라에서 따온
호트메두(
hotmenu, 우리를 인 치소서)라는 말은 나중에
하티마 토바(
batimah tovan)라는 전통적인 킵푸르의 인사말로 발전되었다. 그것은 말하자면,
“당신이 잘 봉인되기를 바랍니다!”라는 의미를 가진다.
(1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