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싱클레어 퍼거슨,
‘하나님의 형상’,
아가페 신학사전(서울: 아가페, 2001), 1115.
2. 생물의 종류대로의 창조를 의미하는 히브리어
‘민’(מִין,
mîn)은 오경에서 창조기사(
창 1:11, 12(2회), 21(2회), 24(2회), 25(3회)), 대홍수기사(
창 6:20 <3회>;
7:14 <4회>),
레 11장과
신 14장의 정결한 생물과 부정한 생물 분류(
레 11:14, 15, 16, 19, 22 <4회>, 29;
신 14:13, 14, 15, 18)에 등장하고, 오경 외에는
겔 47:10에서 한 번 더 등장한다.
‘민’은 자연과학에서 생물을 종으로 분류하는 것에 해당하지만 외형적으로 보이는 대로 나누고 있기 때문에 더 포괄적이다. 예를 들자면 근대 분류학에서 새와 벌은 다르게 분류되지만 성경은 날개 있는 생물을 하나로 묶는다(
창 1:20-21). 두 가지 모두 적합한 관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어떤 것도 거절할 필요가 없다. Mark D. Futato,
‘מִין’,
NIDOTTE 2:934.
3. Waltke and Yu, 215-216. 히브리어
‘첼렘’(צֶלֶם,
celem)
‘형상’은 다음과 같이 17회 사용되었다.
‘하나님의 형상’ 4회(
창 1:26, 27; 9:6), 이교의 신들을 대표하는데 6회(
민 33:52; 왕하 11:18; 대하 23:17; 겔 7:20; 16:17; 암 5:26), 종양과 쥐를 물리적으로 대표하는데 3회(
삼상 6:5, 11), 그림자와 꿈처럼 지나가는 형상에 대한 회화적 표현
에 2회(
시 39:6 [7];
73:20), 벽화(
겔 23:14), 아담의 형상으로서의 셋(
창 5:3). 참조, Waltke and Yu, 215. 히브리어
‘첼렘’에 해당하는 아람어
‘츨렘’(צִלֵם,,
cülëm)은 느부갓네살 왕이 꿈에 본 신상과 바벨론의 두라 평지에 세운 금 신상을 언급하는
단 2, 3장에서만 17회가 사용이 되었다(
단 2:31<2회>,
32, 34, 35; 3:1, 2, 3(2회),
5, 7, 10, 12, 14, 15, 18, 19).
4. 헬라의 이원론적 사고의 영향 속에서 인간의 신체적인 면을 제외한 정신적인 면에서
‘첼렘’(צֶלֶם,
celem)
‘형상’과
‘드무트’(דְּמוּת,
dümût)
‘모양’이 동일한 것인지의 여부와 그 의미에 대해 초기 교부시대로부터 많은 논의가 있었다. 교부시대에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서로 별개의 것으로 분리한 인물로 테르툴리아누스(Tertullianus, 196-212년경 활동: 하나님의 형상은 범죄 후에도 보존되었지만 하나님의 모습은 침례 때에 성령을 통해 회복된다고 주장함), 이레나리우스(Irenaeus, c.
130-200), 오리게네스(Origenes, c.
185-254: 창조 때에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고귀함을 받았지만, 하나님의 모습의 성취는 최종적인 완성의 때에 이루어진다고 주장함)가 있다. 아우구스티누스(Augustine, 354-430)는 삼위일체의
‘자취’(베스티기아, Vestigia)인 하나님의 형상을 인간의 기억, 지성, 의지에서 발견하였으며, 중세신학은 이분법을 유지하되 이성적 능력과 의지력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보았다. 이러한 이분법에 따라 은혜 없이도 선행이 가능하다는 주장이 자리를 잡게 되어 카톨릭 신학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되었고, 이러한 사상은 후에 특별계시 없이도 하나님을 인식할 수 있다는 자연신학이 발생할 여지를 주었다. 종교개혁자들은 이분법을 거부했다. 루터(Martin Luther, 1483-1546)는 형상과 모양을 동의어적 표현으로 보았고, 칼빈(John Calvin, 1509-1564)은 윤리적 측면인 진리의 거룩함과 의와 지식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본다. Millard J. Erickson,
Christian Theology, 2nd ed. (Grand Rapids, MI: Baker Books, 1998), 520-523; 퍼거슨, 1116; Alister E. McGrath,
Christian Theology: An Introduction, 3rd ed. (Malden, MA: Blackwell Publishers Inc., 2001), 440-443.
5. John C. Collins,
Genesis 1-4: A Linguistic, Literary, and Theological Commentary (Phillipsburg, NJ: P&R Publishing Company, 2006), 61-67.
6. W. T. Purkiser,
Exploring Christian Holiness: The Biblical Foundations, vol. 1 (Kansas City, MS: Beacon Hill Press of Kansas City, 1983), 1:35.
7. 골딩게이는 하나님의 형상을 인간의 외모에까지 적용시킬 때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의 문제가 가진 난제가 훨씬 크게 감소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John Goldingay,
Old Testament Theology: Israel’
s Gospel, vol. 1 (Downers Grove, IL: InterVarsity Press, 2003), 102-103.
8. 하나님의 형상의 기능적 측면을 최초로 주장한 학자는 H. Holzinger(1898)와 J. Hehn(1915)인데 별로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현재는 D.J.A. Clines(1968), W.H. Schmidt(1964), W. Grosse(1981), E.M. Curtiss(1984), B. Ockinga(1984)가 강력하게 주장하고, G.J. Wenham(1987), W. Brueggemann(1982), W.J. Dumbrell(1984), R.W. Klein(1979), W. Janzen(1982), J. Goldingay(1986), B.W. Anderson(1984), N.H. Snaith(1979-1980), W. Zimmerli(1967) 등이 긍정적 입장을 갖고 있다. 참조, Ian Hart,
‘Genesis 1:1-2:3 as a Prologue to the Book of Genesis’,
Tyndale Bulletin 46, (1995): 317-318.
9. Benjamin R. Foster,
‘Atra-Hasis (1.130)’,
The Context of Scripture: Canonical Compositions from the Biblical World, ed. William W. Hallo et al., The Context of Scripture (Leiden, New York: Brill, 1997), 450-451; Thorkild Jacobsen,
‘The Eridu Genesis (1.158),’ The Context of Scripture: Canonical Compositions from the Biblical World, 513-514.
10. Raymond C. Van Leuwen,
‘Form, Image’,
NIDOTTE 4:645.
11. Ibid., 643; Waltke and Yu, 218.
12. 고대 근동에서 신들의 우상은 신들의 영이 사는 곳으로 일반적으로 믿어졌으며 우상이 세워지는 곳은 어디나 그 신이 지배하는 곳으로 이해되었다. 일반적으로 왕은 신의 대리인으로서 신을 위해 통치하기 때문에 신의 형상으로 여겼다. Hart,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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