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역사에는 세 번의 큰 예속(隸屬)이 있었다: 즉 애굽에서의 예속, 바벨론에서의 예속, 그리고 이제 로마의 예속이 그것이다. 첫 둘은 정치적으로 해결되었다. 제1세기 유대인들에게는 유대 국가를 적어도 정치적으로 구원하지 않는 메시야는 진정한 메시야로 거의 간주될 수 없었다. 유대인들의 메시야적 소망은 그들을 압제자로부터 해방시킬 다윗의 혈통의 왕에게 놓여져 있었다. 우리는 그런 시각에서
마태복음 1:21의 혁명적인 중요성과 의미를 볼 필요가 있다. 단 한 줄의 영감받은 문장으로 마태는 유대인의 메시야 개념 전체를 뒤집어엎는다.
그리스도는 로마의 지배자들로부터가 아니라 그들의 죄로부터 그의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해 오셨다고 그는 주장한다. 기름부음을 받은 다윗의 자손 예수가 그들의 원수들로부터 백성들을 구원하기 위해 오지 않았다는 사실은 제자들을 포함해서 예수 당시의 유대인들에게는 크나큰 실망을 안겨 주었다(오늘날도 그것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실망을 안겨 준다). 마태의 주요한 과제들 중 하나는 정복하는 왕 모델을 선호하는 백성들에게 예수의 메시야적 왕국의 참된 성격을 가르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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