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기와 최후의 심판 (20:1-15)
 우주적 쟁투와 하나님을 대적한 반역의 역사가 요한계시록 19장에서 이제 막 종결되려 한다. 짐승과 거짓 선지자는 불못에서 멸망하였고, 악인들은 죽임을 당하여 최후의 심판을 기다린다. 사단의 운명은 어찌 될 것인가? 요한계시록 20장의 전반부(1-10)는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이며, 후반부(11-15)는 악인들에 대한 최후의 심판을 묘사한다.

사단의 운명 (20:1-10)
 요한은, 일천년 간 감금되고 불못에서 그 최후를 맞게 될 사단을 묘사하며, 사단 자신의 운명에 주목한다.

(어구(語句) 해설)
요한계시록 20:1 또 내가 보매 천사가 무저갱의 열쇠와 큰 쇠사슬을 그의 손에 가지고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천사.
 이 천사의 신원은 명시되지 않았다. 어떤 이들은 이 천사가 요한계시록 9장 1절에 등장하는 하늘에서 떨어진 별이라고 생각한다(무저갱 천사), 요한계시록 9장 1절의 이 천사는 무저갱의 열쇠를 받았다.1) 두 본문이 어구는 유사하나 차이점이 있다. 하늘에서 떨어진 별은 하늘에서 온 천사가 아니라 사단 자신인 것 같다(계 9:1의 어구 해설 참조). 요한계시록 20 장 1절에서, 천사는 무저갱을 잠그고 봉할 열쇠를 가지고 있는 반면, 9장 1절에서 떨어진 별은 무저갱을 열기 위한 열쇠를 받았다.
무저갱.
 이것의 의미에 대하여는 요한계시록 9장 1절의 어구 해설을 참조하라.
요한계시록 20:2 용을 잡으니 곧 옛 뱀이요 마귀요 사탄이라 잡아서 천 년 동안 결박하여
용.
 요한계시록 12장 3절의 어구 해설을 참조하라.
천 년.
 요한계시록의 상징적 성격에 비추어, 사단이 감금되는 ‘천 년’이 문자적인 기간일지 아니면 상징적인 기간 일지를 결정하기란 쉽지 않다. 비록 상징적 의미가 요한계시록의 상징 주의적 문맥에 맞을지라도, 문자적 의미의 가능성도 이에 못지않다. 그러나 천 년이 ‘시간상 실제적인 기간’을 가리키는 것은 분명하다.2) 천년기에 대하여는 기본적으로 세 가지의 다른 견해가 있다.


 (1) 후천년설(Postmillennialism).

 후천년설에 따르면, 재림은 문자적 천년 이후에 있다. 일반적으로 이 시기는 사회적, 교육적 개혁과 국가적 발전과 개인적 완전으로 평화와 번영의 시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 견해는 19세기 개신교들 사이에서 특별히 유행하였으나, 제1차 세계대전과 그것에 수반된 가공스런 사건들로 인하여 사라져버렸다. 이 견해는 종말에 대한 신약의 가르침과 맞지 않다. 신약은 종말이 가까워옴에 따라 세계의 형편이 악화될 것을 말한다. 오늘날 후천년설은 본질적으로 폐기되었다.


 (2) 무천년설(Amillennialism).

 무(無)천년설은 아우구스티누스(354-430) 이후 전 기독교 시대에 걸쳐 널리 주장되어 왔다. 오늘날 그것은 로마 가톨릭교회, 동방정교, 그리고 몇 몇 개신교의 개혁 그룹이 주장하는 공식 견해다. 무천년주의자들은 천년기를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 사이의 기간을 대표한다고 이해한다. 사단의 감금은 그가 그리스도에게 패했을 때 십자가 상에서 발생한 사건이다(마 12:29; 눅 10:17-18; 요 12:31-32 참조), 그의 활동은 크게(전 부는 아닐지라도) 감소되었다. 따라서 그는 복음의 전파를 방해할 수 없다. 그러므로 천년기는 교회가 지상에서 통치하는 상징적 기간이다. 무천년주의자들은 첫째 부활을 다음의 두 가지 중 하나로 이해한다. 어떤 이들은 첫째 부활을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난(요 5:25; 엡 2:5-6) 사람 들에 대한 상징으로 본다. 이 거듭난 사람들은 성도들로서 전 기독교 기간 동안 교회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통치한다. 또 다른 이들은 첫째 부활을 사별한 신자들의 영혼의 부활로 본다. 그들은 지금 하늘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통치하며 살고 있다.


 (3) 전천년설(Premillennialism).

 전천년설은 재림이 천년기 전에 있다고 주장한다. 첫 3세기 동안에 살았던 그리스도인들은 전천년설주의자들이었다. 아우구스티누스의 영향을 받아 전천년설은 점차 무천년설로 대체되었다. 오늘날, 전천년설에는 세대주의적 견해, 역사적 견해, 그리고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가 주장하는 견해 등 세 가지 다른 견해가 있다. 세 견해 간에 일치하지 않는 주요 쟁점은 요한계시록 20장이 기독교 시대의 전 과정을 요약하고 있는가의 여부다. 문맥에 의하면, 요한계시록 20장은 요약이 아니라 오히려 사건들의 연대적 순서를 가리키고 있다. 즉, 요한계시록 15-16장은 중보의 종결을 가리키고, 17-18장은 바벨론의 몰락을, 19장은 짐승과 거짓 선지자의 멸망을 가리키고, 마지막으로 20장은 악인들 및 사단 자신의 멸망과 함께 심판을 완결한다.

 요한계시록이 시사하듯, 재림은 살아 있는 악인들에게 멸망을 가져오고, 그리스도의 통치와 심판에 참여할 성도를 부활(첫째)시킨다. 그들이 그리스도와 함께 통치하는 일은 지상에서가 아니라 하늘에서 있을 것이다(계 20:4-6), 리언 모리스(Leon Morris)가 말하듯이, 요한계시에서 총 47회 등장하는 ‘보좌’는 사단의 보좌와(2:13) 짐승의 보좌를(13:2; 16:10) 제외하고는 모두 하늘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것은 현재의 구절에 적합할 것이다(계 20:4).3) 사단은 재림 시에 갇히게 되며, 천년기가 뒤따른다. 이 기간에 땅 위에 살아 있는 사람은 전무하다.4)
요한계시록 20:4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에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 또 내가 보니 예수를 증언함과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목 베임을 당한 자들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고 그들의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 년 동안 왕 노릇 하니
예수의 증거와 하나님의 말씀.
 요한계시록 1장 2절의 어구 해설을 참조하라.
살아서.
 헬라어 에제산(ezésan, ‘살다’에서 파생되었음)은 진입의 부정과거로 사용되었으며, 5절에서와 꼭 같이 ‘살아났다’는 의미다(계 2:8 참조).
요한계시록 20:6 이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고 도리어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 년 동안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 하리라
복이 있고.
 요한계시록 1장 3절의 어구 해설을 참조하라.
요한계시록 20:8 나와서 땅의 사방 백성 곧 곡과 마곡을 미혹하고 모아 싸움을 붙이리니 그 수가 바다의 모래 같으리라
곡과 마곡.
 곡(Gog)과 마곡(Magog)에 대한 개념은 에스겔 38-39장에서 끌어왔다. 마곡 땅에서 온 로스와 메섹과 두발 왕 곡은 북쪽에서 이스라엘을 침입한 하나님의 원수이며, 하나님에 의해 완전히 패배당할 것이었다. 유대 전승에서 곡과 마곡은 시편 2편의 반역한 민족들과 동일시되었는데, 이들은 하나님과 그분의 메시야를 대적하여 반역하였다.5) 요한계시에서 곡과 마곡은 천년기 끝에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과 전쟁을 벌일 마지막 때의 원수 국 가들을 대표한다.
요한계시록 20:10 또 그들을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
세세토록.
 요한계시록 14장 11절의 어구 해설을 참조하라.
(주해)
요한계시록 20:1 또 내가 보매 천사가 무저갱의 열쇠와 큰 쇠사슬을 그의 손에 가지고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요한계시록 20:2 용을 잡으니 곧 옛 뱀이요 마귀요 사탄이라 잡아서 천 년 동안 결박하여
요한계시록 20:3 무저갱에 던져 넣어 잠그고 그 위에 인봉하여 천 년이 차도록 다시는 만국을 미혹하지 못하게 하였는데 그 후에는 반드시 잠깐 놓이리라
 묵시의 다음 장면에서, 요한은 무저갱 열쇠와 큰 쇠사슬을 가지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한 천사를 본다. 여기 나오는 열쇠와 사슬은 상징적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그 천사는 하나님의 모든 능력을 입고 내려오는데, 이는 그가 용, 곧 옛 뱀이요 마귀요 사단을 사로잡기 때문이다. 여기서 사단의 신원은 요한계시록 12장 9절에서 사용된 동일한 용어에 의하여 밝혀진 다. 그 곳에서 그는 하늘에서 땅으로 쫓겨난 자로 묘사되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가 무저갱에 감금된다. 그의 손에 상징적 사슬을 가진 천사는 사단을 일천 년 간 구속한다. 그리고 천사는 사슬에 묶인 사단을 무저갱에 던져 잠그고 그 위에 인봉한다. 또다시 언어는 상징적이다. 이것은 이사야의 말을 상기시킨다.

그 날에 여호와께서 높은 데서 높은 군대를 벌하시며
땅에서 땅의 왕들을 벌하시리니
그들이 죄수가 깊은 옥에
모임같이 모음을 입고
옥에 갇혔다가
여러 날 후에 형벌을 받을 것이라(사 24:21-22).
이 이사야의 예언이 “높은 군대”의 감금과 형벌 사이에 간격이 있음을 명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24:22), 요한계시록 9장 1절과 관련하여 일찍이 주목하였듯이, 무저갱은 마귀의 군대가 감금되는 어두운 감옥이다(눅 8:31; 벧후 2:4 참조), 요한계시록 20장의 맥락에서 무저갱은 완전히 황폐되고 사람이 살지 않게 된, 혼돈한 상태의 땅을 의미한다. 파괴적인 마지막 일곱 재앙은 땅을 마치 창조 이전(창 1:2)이나 선지자 예레미야가 묘사한 포로기 동안의 팔레스타인과 매우 흡사한 상태로 바꾸어 놓았다.

내가 땅을 본즉 혼돈하고 공허하며
하늘들을 우러른즉 거기 빛이 없으며 ...
내가 본즉 사람이 없으며
공중의 새가 다 날아갔으며
내가 본즉 좋은 땅이 황무지가 되었으며
그 모든 성읍이 여호와의 앞 그 맹렬한 진노 앞에
무너졌으니(렘 4:23-26).
황폐한 땅은 큰 무저갱이 되어, 사단이 불못에서 그의 최후의 심판을 받을 때까지 천년기 동안 오로지 자신만 감금될 장소가 된다(계 20:10).

 무저갱을 연다는 것은 마귀의 군대가 그들의 분노를 터뜨리도록 허용하는 것임을 요한계시 577 록 9장 1-2절은 분명히 보여준다. 인봉하는 목적은, 예수님의 무덤이 도망할 수 없게 인봉된 것과 꼭 같이(마 27:66), 죄수의 감금을 확실히 하기 위함이다.6) 잠기고 인봉된 7절의 무저갱은 사단을 위한 감옥이라 하였다. 사단을 감금한 목적이 명백히 진술되어 있는데, 다시는 만국을 미혹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다. 사단은 환경이라는 사슬에 속박된다. 요한계시록 12장 9절은 사단을 온 천하를 꾀는 자로, 그리고 땅 위에서 쉴 새 없이 활동하는 자로 밝힌다(계 12:12, 17; 16:13 참조), 요한계시록 후반부는 이 세상의 종교적, 세속적 세력들이 수행한 모든 기만의 배후에 사단이 서 있음을 강조한다(계 13:11-17; 18:2-3; 19:20), 악인들은 재림으로 멸망당하며(살후 1:6-10), 모든 의인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로 데려감을 받는다(살전 4:15-17), 황폐한 땅에 살아 있는 사람이라곤 아무도 없기 때문에(계 19:21 참조), 사단은 악한 천사들과 함께 천년기 동안 그의 악하고 기만적인 영향력과 활동에 제재를 받는다. 리차드 라이스(Richard Rice)가 말하듯이, “그는 하나님에 대한 반역으로 인한 냉혹한 결과를 심사 숙고하도록 내팽개 쳐진다.”7) 그러나 이 제어의 기간은 끝난다. 천 년 후에 사단은 만국을 기만하는 일을 재개하기 위하여 풀려날 것이지만(계 20:7-8 참조), 그것도 잠간뿐이다. 그의 기만하는 기간은 매우 짧을 것이며, 최후의 심판으로 끝날 것이다.
요한계시록 20:4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에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 또 내가 보니 예수를 증언함과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목 베임을 당한 자들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고 그들의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 년 동안 왕 노릇 하니
요한계시록 20:5 (그 나머지 죽은 자들은 그 천 년이 차기까지 살지 못하더라) 이는 첫째 부활이라
 한편, 요한은 구속받은 자들이 보좌들 위에 앉아 있는 것을 본다. 그들에게는 심판하는 권세가 주어졌다. 영광스럽게 된 구속받은 무리 중에는 예수의 증거와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하여 목 베임을 받은 자들의 영혼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것은 요한계시록 6장 9절에 대한 강력한 암시다. “하나님의 말씀과 저희의 가진 증거를 인하여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 하늘 법정에서의 변호와 사면을 위하여 제단 아래서 부르짖었다. 그들은 저들의 동료들의 수가 차기까지 조금 더 쉬라는 말을 들었다(계 6:11), 그들은 “저희의 수고를 그치”고 쉬었다(계 14:13). 이제 그들은 살아났다. 짐승과 그의 우상을 경배하지 아니하고 그들의 이마에나 손에 표를 받지 아니한 사람들도 이 그룹에 속한다. 본문에서 언급된 사람들은 마지막 때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요한계시록 12장 17절-13장 18절에서 묘사된 큰 핍박을 경험하였다. 이제 그들은 부활한다. 그리고 살아 있는 성도들과 함께 하늘로 데려감을 받는다(살전 4:15-17). 그 곳에서 모두 그리스도와 함께 천 년 동안 왕 노릇한다.

 요한은 이것이 첫째 부활임을 강조한다. 이 부활은 분명히 재림 시(살전 4:16), 곧 천년 기가 시작될 때 일어나는 사건이다. 바로 이 시각에 사단은 사슬에 묶이고 감금된다. 그러므로 성도들의 통치 기간은 사단의 감금 기간과 맞먹는다. 그 나머지 죽은 자들은 그 천 년이 차기까지 살지 못하더라. 악인들은 여기에서 언급된 나머지 죽은 자들이다. 천년기는 오로지 구속받은 자들을 위한 첫째 부활과 함께 시작된다(살후 4:16b 참조), 악인들은 그리스도의 재림 시에 그분의 영광으로 멸망된다(살후 1:9 참조), 천년기 후에 그들은 부활한다. 이것이 둘째 부활이다.
요한계시록 20:6 이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고 도리어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 년 동안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 하리라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다고 선언되었다. 그들은 둘째 사망에 속하지 않기 때문에 복 받은 것이다. 래드(Ladd)가 말했듯이, “둘째 사망은 악인들이 불못에서 경험하는 영원한 사망이다.”(계 20:14-15)8) 이것은 서머나 교회의 이긴 자들에게 주신 약속, 곧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리라”는 약속을 상기시킨다(계 2:11),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은 복되고 거룩하다. 이는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 년 동안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구약 시대의 제사장들이 매었던 “여호와께 성결”이라는 문구를 상기시킨다(출 28:36 참조), 하나님의 백성 개개인은 구원을 통하여 왕들과 제사장들이 되었다(계 1:6; 5:10 참조). 천년기 동안, 그들은 집단적으로 왕들과 제사장 들로서 심판하는 일에 참여한다. 이기는 자들에게 그분의 보좌에 함께 앉게 해주시겠다는 그리스도의 약속이 여기에서 성취되었다(계 3:21). 이 곳의 본문은 부활한 성도들이 천년기 동안 하늘에 있는지 땅에 있는지를 정확히 명시하지 않는다. 그러나 요한계시록 7장 9-17절19장 1-10절에 근거하여, 우리는 그들이 땅이 아니라 하늘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왕 노릇 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본문은 천년기 동안 구원받은 자들이 무슨 활동들을 할 것인지에 대하여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는다. 요한계시록 20장 4절에 따르면, 그들은 심판의 권세를 받는다. 예수님은 당신의 제 자들에게 당신께서 자기 나라에서 영광의 보좌에 앉으실 때, 그들도 “열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심판”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마 19:28), 바울은 고린도 신자들에게 장차 “성도가 세상을 판단할” 것이라고 말하였다(고전 6:2). 이 곳에서 이 예언들이 성취되었다. 이 제 성도들은 천년기 동안 재판관들과 제사장들로서 섬긴다. 그들이 제사장들로서 섬긴다는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면전에 있음을 의미한다. 구원받은 자들은 구원받지 못한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처리 방식을 조사할 것이며, 하나님께서 내리신 결정의 공정성에 대한 온갖 의문을 풀어줄 답변을 찾을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9) 맥스웰도 동일한 생각을 표명하였다.

이중 기능을 수행하며, 그들은 대쟁투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잃어버린바 된 죄인들을 어떻게 진실과 인내로써 돌보셨는지를 확인하면서 무궁한 만족을 얻을 것이다. 그들은 죄인들이 어떻게 하나님의 사랑을 경솔하게 그리고 완고하게 경멸하고 거절하였는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들은 온순한 것처럼 보이는 죄인들조차도 그들의 주님이시요 구주이신 분의 가치 체계를 받아들이기보다 추한 이기심을 은밀히 품고 있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10)
요한계시록 20:7 천 년이 차매 사탄이 그 옥에서 놓여
요한계시록 20:8 나와서 땅의 사방 백성 곧 곡과 마곡을 미혹하고 모아 싸움을 붙이리니 그 수가 바다의 모래 같으리라
 이제 천년기의 끝으로 주의가 돌려진다. 천 년이 차매 사단이 그 옥에서 놓여. ‘풀려난다’는 것은 천년기 초에 감금되었던 사단을 풀어준다는 의미다.11) 이것은 요한계시록 9장 1절에서 언급된 무저갱을 여는 것과 같은 것으로서, 백성을 해하는 마귀의 군대들이 무저갱에서 놓여난다. 여기서 사단이 놓여난다는 것은 악인들의 부활과 관련이 있다(계 20:5).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의 성경 주석은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땅에 사람이 없으므로 사단의 기만적인 활동은 끝났다. 그러므로 그가 풀려난다는 것은 지상에 사람이 다시 살게 됨으로 성취될 것이다. 즉, 천년기 끝에 악인들이 부활함으로 성취될 사건이다.”12)

 둘째 부활은 사단에게 만국을 기만할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증오심으로 가득 찬 그는 땅의 사방 백성을 미혹하기 위하여 나아간다. 본문은 그들을 곡과 마곡이라 칭한다. 이것은 땅의 심판과 관련하여 예언한 이사야의 말을 상기시킨다(사 24:21-22).

 곡과 마곡은 하나님을 반역하고 그분의 백성을 증오하는 민족들을 상징적으로 대표한다. 이 사상은 에스겔 38-39장에서 가져왔다. 사단은 곡과 마곡의 민족들을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모아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전쟁을 벌인다. 사단의 지휘 아래 모인 무리의 수는 바다 모래와 같다. 이 곳의 악인들의 수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후손의 수를 닮았다. 아브라함은 그의 후손의 수가 “바닷가의 모래”와 같을 것이라는 약속을 받았다(창 22:17).
요한계시록 20:9 그들이 지면에 널리 퍼져 성도들의 진과 사랑하시는 성을 두르매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그들을 태워버리고
 모여든 민족들은 지면에 널리 퍼져 성도들의 진과 사랑하시는 성을 두르고 그 성을 공격할 준비를 한다. 천년기 끝에, 악인들은 자신들이 멸망 받게 된 것이 당연함을 그들 스스 로가 한 번 더 드러낸다. 그들의 반역적인 마음은 하나님과 그분의 충성된 백성에 대한 증오심으로 가득 차 있다. 새 예루살렘은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왔으며(계 21:2 참조), 그것에 관한 자세한 묘사는 요한계시록 21장 9절-22장 5절에 나온다. 이제 새 예루살렘은 사단 휘하의 악인 들로부터 강력한 공격을 받는다. 이것은 분명 하나님을 끌어내려 세상을 정복하고자 하는 사단의 마지막 시도다. 그러나 실제적인 전쟁은 일어나지 않는다. 바로 그 순간, 하나님께서 개입하며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 저희를 소멸시킨다. 이 표현은 분명 에스겔이 예언한 곡의 멸망에서 빌려온 것이다. “내가 또 온역과 피로 그를 국문하며 쏟아지는 폭우와 큰 우박덩이와 불과 유황으로 그와 그 모든 떼와 그 함께 한 많은 백성에게 비를 내리듯 하리라 이와 같이 내가 여러 나라의 눈에 내 존대함과 내 거룩함을 나타내어 나를 알게 하리니 그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 리라.”(겔 38:22-23; 39:6) 이 소멸하는 불은 죄에 대한 하나님의 거룩한 분노다(신 4:24; 히 12:29 참조). 그리스도를 믿지 않은 자들은 사단의 기만적 속임수를 깨달을 것이지만, 너무 늦을 것이다. 그들의 마지막 최후의 멸망은 여기서 간략히 언급되었을 뿐, 더 자세한 것은 11-15절에서 주어진다.
요한계시록 20:10 또 그들을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
 만국을 미혹한 사단은 패배하여 짐승과 거짓 선지자의 운명과 같은 처지로 불과 유황못에 던져진다(계 19:20 참조). 십자가와 승천 이후에, 그리스도께서는 사단을 진압하셨다(계 12:7-9). 그러나 비록 하늘에서 패하였을지라도, 사단은 여전히 땅에서 통치하였다. 천년기 이후, 그의 패배는 확실하다.13) 하나님께서는 “사단과 타락한 천사들을 재림 시에 멸하지 않으신다. 오히려 그들에게 일천 년의 기간을 주셔서 하나님을 대적하여 싸운 결과에 대하여, 그분의 법을 거스른 반역에 대하여, 그리고 그들의 죄에 대하여 생각할 수 있게 하신다”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14) 이제 모든 악의 창시자는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영한 불”에서(마 25:14) 그 최후를 맞을 것이다. 사단과 그의 동역자들은 그 불못에서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을 것이다. 이 말은 요한계시록 14장 10-11절의 반복이다. 그 구절들과 관련하여 우리가 일찍이 배웠듯이, 성경에서 ‘세세토록’이란 말은 무한정으로 영원한 시간이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활동이 하나님의 목적을 이룰 때까지 계속된다는 의미다. 사단의 처벌은 돌이킬 수 없다. 그를 따르는 자들은 그와 운명을 같이 해야 한다.
최후의 심판 (20:11-15)
 사단의 멸망을 목격한 후, 요한은 하나님을 대적한 모든 반역의 역사를 끝내는 최후의 심판 광경들과 하나님의 영원한 왕국의 시작이 연속적으로 신속히 전개되는 것을 목격한다.

(어구(語句) 해설)
요한계시록 20:11 또 내가 크고 흰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이를 보니 땅과 하늘이 그 앞에서 피하여 간 데 없더라
보좌.
 요한계시록 4장 2절의 어구 해설을 참조하라.

요한계시록 20:12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큰 자나 작은 자나 그 보좌 앞에 서 있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생명책.
 요한계시록 3장 5절의 어구 해설을 참조하라.
요한계시록 20:14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져지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
사망과 음부.
 헬라어 본문에서 ‘사망’이라는 단어는 정관사와 함께 사용되었다. 이 곳의 사망은 인류의 원수라고 의인화되었다. 요한계시록 1장 18절의 어구 해설을 참조하라.
요한계시록 20:15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져지더라
생명책.
 요한계시록 3장 5절의 어구 해설을 참조하라.
(주해)
요한계시록 20:11 또 내가 크고 흰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이를 보니 땅과 하늘이 그 앞에서 피하여 간 데 없더라
 사단의 멸망을 그린 후에 요한은 악인들에 대한 최후의 심판을 묘사한다. 요한은 크고 흰 보좌를 본다. 그가 그 위에 앉으신 자를 보니 땅과 하늘이 그 앞에서 피하여 간 데 없 었다. 그 보좌 위에 앉으신 분은 하나님 자신, 곧 심판자이시다. 요한은 여기서 요한계시록에서 그가 반복적으로 해온 방식대로 하나님을 언급한다. 사람들이 기도를 드리고 하나님이 베푸신 구원을 얻기 위해 나갈 수 있었던 그 은혜의 보좌(히 4:16 참조)가 이제는 악인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된다. 하나님의 장엄한 그 임재의 영광 앞에서, 우주는 격변의 공포 속에서 자지러진다. 이것은 이사야의 예언을 상기시킨다. “너희는 하늘로 눈을 들며 그 아래의 땅을 살피라 하늘이 연기같이 사라지고 땅이 옷같이 해어지며 거기 거한 자들이 하루살이같이 죽으려니와 나의 구원은 영원히 있고 나의 의는 폐하여지지 아니하리라.”(사 51:6) 옛 질서는 총체적으로 또 한 최종적으로 멸망할 때가 이르렀다(벧후 3:10-12 참조).
요한계시록 20:12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큰 자나 작은 자나 그 보좌 앞에 서 있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이제 최후의 심판이 다가온다. 요한은 죽은 자들이 무론대소하고 그 보좌 앞에 서 있는 것을 본다. 이들은 사회의 각 계층에서 온 사람들이다. 예외란 없다. 아무도 ‘하나님의 심 판을 피할 만큼’ 너무 위대하지도 너무 미미하지도 않다.15) 이 최후의 평가에서 ‘공의가 슬며시 지나가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16) 요한계시록 11장 18절이 말한 “죽은 자를 심판하실 때”가 이 곳에서 성취된다. 이 시점에 책들이 펴 놓였다. 이것들은 분명히 인간의 행동을 기록한 책들로서, 사람이 하나님께 충성하였는지 혹은 사단에게 충성하였는지를 밝힌다.

 거기에는 기념 책들 외에 그리스도를 믿은 사람들의 이름이 담긴 종말적 등록부인 생명책도 있다. 그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된 사람들만이 하나님의 나라의 새 땅에서 살 것이다(21:27).

 그러나 그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지 않은 사람들은 불못에 던져질 것이다(20:15). 그들은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는다. 이제 하나님께서 “의로 세계를 판단하시며 그의 진실하심으로 백성을 판단하”실 때가 이르렀다(시 96:13; 98:9). ‘악인’에게 내려진 어떤 선고도 “독단적이거나 편협되거나 불공정하지 않을 것이다.17) 구원은 은혜에 기초해 이루 어지는 반면, 심판은 책들에 기록된 행위를 따라 이루어진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신다고 하였다(롬 2:6; 벧전 1:17 참조). 앨런 존슨(Alan Johnson)이 언급한 대로, “행위는 마음의 충성도를 나타내는 확실한 증거로, 믿음 아니면 불신을, 충성 아니면 불충을 드러낸다.”18)
요한계시록 20:13 바다가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요한계시록 20:14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져지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
요한계시록 20:15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져지더라
 심판은 세계적이다. 바다가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주매. 이 말은 에스라4서의 저자가 고대했던 바를 상기시킨다.

땅은 그 안에서 잠자는 자들을 포기할 것이다. 방들은 그들에게 위탁되었던 영혼들을 포기할 것이다. 그리고 지극히 높으신 자가 심판의 자리에 좌정하실 것이다. 동정이 이 사라져 버릴 것이며, 인내가 거두어질 것이다. 심판만이 있을 것이다. 진리가 설 것이 이요, 신실함은 강하여질 것이며, 보상이 뒤따를 것이다.19)
여기서 요한은, 그들이 어떻게 죽었던, 죽은 모든 자들은 “일으킴을 받고 심판을 받는다.”고 말한다.20) 악인들 중 어느 누구도 둘째 부활에서 제외되지 않을 것이다. 모든 사람은 그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는다.

 불못은 문자적으로 영원히 타는 지옥이 아니다. 그것은 오히려 완전한 멸망을 묘사하는 은유적 표현이다(마 10:28 참조). 이 곳은 하나님을 거스른 모든 반역이 완전하게 그리고 궁극적으로 종결되는 장소다. 심지어는 죽음과 음부도 불못에 던져졌다. 이것은 불못의 개념이 비유적으로 이해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우리가 요한계시록 1장 18절에서 보았듯이, 사망과 음부는 인간의 두 원수를 의인화한 것이다. 이제 이들은 심판을 받는다.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 둘째 사망은 죽음의 끝을 의미하기도 한다. 바울이 고대했던 것이 바로 이 곳에 나타나 있다. “맨 나중에 멸망 받을 원수는 사망이니라.”(고전 15:26) 구속받은 자들은 “사망 자체가 우주 로부터 추방될 때까지는” 영생을 경험할 수 없다.21)

 요한은 최후의 심판 장면을, 생명책에 기록되지 않은 모든 자들이 정죄를 받아 불못에 던 져졌다고 결론적으로 묘사하였다. 하나님을 반역하여 살았던 사람들은 그들의 주인인 사단과 함께 그 종말을 맞는다. 불못의 고통의 불길이 그들을 완전히 멸한다. “그 뿌리와 가지를 남기지 아니할 것”이다(말 4:1)-“그 뿌리는 사단이고 그 가지는 그의 추종자들이다.”22) 죄가 없는 상 태에서 영원이 이제 막 시작하려 한다.
20:1-15 뒤돌아보기
 사단과 회개치 않은 자들의 멸망과 함께, 요한계시록 20장17장에서 시작되었던 심판 주제를 결론짓는다. 20장의 주제는 천년기 또는 ‘일천 년’이다. 요한계시록의 저자는 천년기 가 문자적인 기간인지 상징적인 기간인지를 제시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는 일천 년을, 황폐 되고 무인지경인 땅에 사단을 감금하기 위한 실제적인 기간으로 언급한다. 사단은 이 기간을 통하여 하나님에 대한 그의 반역의 영향과 그가 추구해왔던 일의 결과를 분석하고 반추하 게 될 것이다.

 천년기는 또한 구속받은 자들이 죄의 오묘와 그것을 취급하신 하나님의 방법에 연관된 답을 알 수 있는 기회다. 바울이 예견하였던 일이 이 곳에서 성취되었다. “우리가 이제는 거울로 보는 것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이제는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고전 13:12) 천년기의 결론은(계 20:11-15) 오랫동안 감춰져 왔던 “하나님의 비밀”을 완전히 드러낸다. 그 비밀은 복음 전파를 통하여 부분적으로 드러났다(롬 16:25-26; 고전 2:6-10; 엡 3:1-20; 딤전 3:16). 이제 하나님께서는 “어두움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시리니 그 때에 각 사람에게 하나님께로부터 칭찬이 있”(고전 4:5)을 것이다. 최후의 심판과 더불어 요한계시록 10장 7절의 힘센 천사의 선언이 성취된다. 곧 “일곱째 천사가 소리내는 날 그 나팔을 불게 될 때에 하나님의 비밀이 그 종 선지자들에게 전하신 복음과 같이 이루리라.”(계 11:15-18 참조) “하나님의 비밀이 숨겨져 있는 요한계시록 5장의 인봉된 두루마리는 인간과 온 우주를 위한 총체적인 하나님의 계획과 목적 그리고 우주적 쟁투의 기록을 담고 있다. 그 인봉된 두루마리는 마침 내 개봉되고 그 내용이 드러난다(계 10:7의 어구 해설 참조). 이제 우주적 쟁투는 끝났다. 땅은 죄와 악으로부터 정결케 되었다. 회복된 땅은 그 거민을 받아들여 그들에게 고통이 없는 삶 을 제공할 준비가 완료 되었다.

주(註) ——————
1. 예로, Mounce, 351: Hughes, 209. 
2. Ladd, 262. 
3. Morris, 230, 
4. 천년기의 쟁점에 관한 더 많은 논의를 보려면, Joel Badina, “The Millennium,” in Symposium on Revelation-Book 2, Daniel and Revelation Committee Series 7 (Silver Spring, MD: Biblical Research Institute, 1992), 225-242를 참조하라. 
5. Babylonian Talmud Berakoth 7b, 10a, 13a (Epstein, 1/1:37, 52, 73); Shabbath 118a (Epstein, 22:580); Sanhedrin 17a (Epstein, 4/5:85) 참고. 
6. Barclay, The Revelation of John, 2:191. 
7. Richard Rice, Rein of God, 2d ed. (Berrien Springs, MI: Andrews University Press, 1997), 345. 
8. Ladd, 268, 
9. Badina, 242. 
10. Maxwell, 500, 
11. The Seventh-day Adventist Bible Commentary, 7:883. 
12. 상동, 
13. Collins, The Apocalypse, 141. 
14. Badina, 242. 
15. Barclay, The Revelation of John, 2:196. 
16. The Seventh-day Adventist Bible Commentary, 7:883. 
17. 상동. 18. Johnson, 589. 
19. 4 Ezra 7:32-35a (Charlesworth, 1:538). 
20. Hughes, 219. 
21. Ladd, 274. 
22. White, The Great Controversy, 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