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그들의 죽은 주님의 시체에 바르게 위하여 향품을 샀지만 안식일을 범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서둘러 안식일이 시작되기 전에 샀다. 일몰 시간이 너무 가까이 다가와 있었기 때문에 예비일에 향품과 유황을 사용할 생각은 할 수 없었다. 그래서 그들은
“계명을 좇아 안식일에 쉬었다.” 그들이 어떤 계명을 좇았느냐고 묻는다면 그 대답은 자명한 것이다. 그들은 안식일과 관련된 계명을 좇아 쉬었던 것이다. 그들은 계명을 순종하여 쉬었다.
‘토 삽바톤’(to sabbaton
‘안식일에’)이라고 대격을 사용한 것은 그들이
‘안식일 전체’를 쉬었다는 것을 뜻한다.
누가복음 23:56절의 끝에 나오는
‘삽바톤’(sabbaton 안식일) 앞에 있는 접속부사
‘맨’(men
‘그 다음에’)은
24:1절의
‘데’(de
‘그러나’)와 상응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23:56절과
24:1절의 한 문장이라는 말이다. 그들은 안식일 내내 안식한 다음 그 전날 예비일에 착수했다가 중단한 일을 마무리하기 위해 그 다음날 아침 일찍이 무덤으로 갔다는 말이다. 그런데 그들은 무덤에 도착하자마자 무덤이 텅빈 사실을 발견하고 크게 놀랐다. 그때 한 천사가 그들에게 말했다.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를 너희가 찾는 줄을 내가 아노라.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의 말씀하시던대로 살아나셨느니라. 와서 그의 누우셨던 곳을 보라”(
마 28:5,6). 예수님도 그 안식일에 그의 구속의 큰 일로부터 쉬셨다. 그러나 이제 그는 영원히 살아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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