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 전 조사심판의 성경적 기초 맺는 말 제34장 엘렌화잇과 조사심판
 1950년대에 월터 마틴이 재림교회의 신조에 관한 여러 질문을 가지고 대총회에 접근하였다. 그 중 하나가 심판 시의 속죄이다 교회는 마틴의 질문들에 대하여〈제칠일안식일재림교회가 교리의 질문에 답한다(이하〈교리질문〉)라는 책에서 답변하였다. 그 책의 저자들은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가 “충분하고 일회적인 속죄의 희생이 죄를 위하여 이루어졌다는 차원에서 십자가 위에서 완성된 속죄를 강조하는 사람들과 완전히 일치한다”고 분명히 밝혔다. “그들은 갈바리 십자가 위에서 그것보다 모자란 어떤 것이 발생했다고 믿지 않는다.”17) (420.1)
 그러나 그 저자들은 “그리스도가 지금 속죄를 하고 있다는 말을 어떤 재림교인이 하거나, 재림교회 인쇄물에서 읽거나, 심지어 엘렌 화잇의 책에서 보일지라도, 그것은 우리가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위에서 이루신 희생의 속죄의 혜택을 적용한다는 뜻으로 이해해야 한다. 예수님은 우리 각자 개인에게 우리의 필요와 요구를 따라 그 희생의 효력이 나타나게 하신다.”18) 그들은 이 주장을 엘렌 화잇의 진술로 뒷받침하였다. 갈바리 이후에 하늘 성소의 봉사에서 그리스도는 “그의 속죄의 혜택을 자기의 제자들에게 뿌리고 있다.”19) (420.2)
 재림교회는 1844년에 시작된 조사심판을 하늘 성소에서 행하시는 그리스도의 중보 속죄의 특별한 형태로 생각한다. 그러나 그분은 승천 후부터 어떤 형태의 중보 봉사를 계속 해오셨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미 내가 언급한〈각시대의 대쟁투〉의 엘렌 화잇의 진술들을 이해해야 한다. “하늘 천사들의 호위를 받으시면서 우리의 큰 대제사장은 지성소에 들어가 하나님 앞에 나타나서∙∙∙ 그것의 혜택을 받을 자격이 있는 자들을 위해 속죄를 하신다”(강조는 첨가된 것임). (420.3)
 재림교회의 어떤 사람들은 조사심판 중의 “속죄”에 관하여〈교리 질문〉에서 주어진 설명에 대하여 열을 내었다. 나는 여기서 이 논쟁에 휘말리고 싶지 않다. 나는〈교리 질문〉이 제공하는 설명을 믿는다는 말로 줄이고 싶다. (421.1)
 엘렌 화잇의 하늘 성소 이상
 엘렌 화잇은 자기의 책〈초기문집〉에서 하늘 성소로 끌려 올라가게 된 이상에 대하여 자세히 이야기한다. 나는 그녀의 묘사 중 두 문단의 어떤 부분을 여기서 인용할 것이다. (421.2)
도성 안에 성전이 있는 것을 보고 나는 그리로 들어갔다. 한 문을 통과하니 첫 번째 휘장이 있었고 그 휘장이 걷어 올려지자 나는 성소로 들어갔다. 거기에는 분향단과 일곱 금촛대와 진설병이 놓여 있는 떡 상이 있었다. 성소의 영광을 본 후에 예수께서 두 번째 휘장을 열어 주셨으므로 나는 지성소로 들어갔다.
(421.3)
거기서 나는 법궤를 보았는데 그 윗부분과 가장자리는 순금으로 되어 있었다. 그 법궤 양쪽에는 사랑스럽게 보이는 그룹이 날개를 위로 펼치고 서 있었다. 그 천사들 사이에는 금향로가 있었고 천사들이 서 있는 법궤 위는 지극히 밝고 찬란하게 빛나고 있었는데 그 곳은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보좌처럼 보였다. 성도들의 기도가 예수님께 올라왔을 때 향로에서 향연이 피어올랐다. 예수께서는 법궤 곁에 서셔서 그들의 기도를 향연과 같이 그의 아버지께로 올려 보내고 계셨다. 법궤 안에는 금으로 된 만나 단지와 아론의 싹 난 지팡이와 책과 같이 접어진 두 돌비가 들어 있었다.20)
(421.4)
 28장, “예수께서 ‘휘장 안에’ 들어가심”에서 하늘 성소에는 지상 성소의 성소 칸과 지성소 칸의 원형인 두 “장소”가 있겠지만 아버지와 아들은 두 사이에 휘장 같은 것으로 나누어지지 않은 두 장소에 함께 계신다고 나는 주장하였다. 어떤 재림신도들은〈초기문집〉의 그 진술이 하늘 성소에는 휘장으로 나누어진 두 칸이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주장하고 싶을 것이다. (422.1)
 그러나 내게는 엘렌 화잇이 하늘 성소를 구약의 지상 성소를 묘사하는 언어를 사용하여 묘사한 것이 분명하게 보인다. 하늘 성소가 이 진술에 나온 그대로 되어 있다고 가정하는 것은 실수다. 지상 성소의 언약궤는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보좌의 표상이다. 법궤 위의 두 천사는 하나님의 보좌를 둘러선 천천만만의 천사를 상징한다(단 7:9, 10; 계 5:11). 그러나 하늘의 보좌실은 하늘 성소로 나타난 축소판보다 엄청나게 우월하다! 엘렌 화잇은 법궤 안에 책처럼 닫혀있는 십계명과 만나 항아리와 아론의 싹 난 지팡이를 보았다. 어떤 이는 하늘에 문자적 십계명이 있다고 주장할 수 있다. 그런데 만나 항아리와 아론의 싹 난 지팡이가 하늘 성소에 있다고 가정하는 것은 매우 이상스럽다! (422.2)
 내 요점은 하늘 성소가 지상 성소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것이며, 그것은 지상 성소를 그대로 본뜬 것이 될 수 없다는 말이다. 그러므로〈초기문집〉의엘렌 화잇의 진술은 문자적이기보다는 상징적이다. (422.3)
 〈미주>------------------------------------

 1) Cottrell, “1844, the Investigative Judgment, the Sanctuary;” 35.

 2) Ibid., 37.

 3) White, “Facing Life’s Record,” in The Great Controversy, 479-491.

 4) Ibid., 483.

 5) Ibid., 483쪽에서 세 차례, 482쪽에서 한 차례.

 6) Ibid., 479. 강조는 첨가된 것임.

 7) Ibid., 480. 강조는 첨가된 것임.

 8) Ioid., 484. 강조는 첨가된 것임.

 9) Ibid., 486. 강조는 첨가된 것임

 10) Ibid., 487. 강조는 첨가된 것임.

 11) Ibid., 482.

 12) Ibid., 490.

 13) Ibid., 484.

 14) Ibid., 483, 484.

 15) Ibid., 484.

 16) Ibid., 480. 강조는 첨가된 것임.

 17) Seventh-day Adventists Answer Questions on Doctrine, 342, 243.

 18) Ibid., 354, 355. 원본의 강조는 원문에 있는 것임.

 19) White, Early Writings, 260. 강조 추가됨.

 20) Ibid., 32. (4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