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 제단으로의 부르심 제6부 위험에 처한 관계 제36장 성소에 나타난 하나님의 전략
 전쟁에서 이기거나 한 사람을 전쟁터에서 구하려면 좋은 전략을 가져야 한다. 적의 동태를 잘 살피며 그들이 어떻게 공격할지에 대해 알아야 한다. (312.1)
 성경은 대쟁투에서 하나님과 사단의 전략을 잘 알려준다. 이스라엘 성소에서 이뤄진 제사 의식들은 이 쟁투의 전체적인 윤곽을 보여 준다. 그리스도의 희생이 사단이 시작하고 그에 의하여 지속된 죄와 죽음의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312.2)
 사단은 우리가 하나님께 반역하여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생명을 거절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서 높이 들리신 자신에게로 우리를 이끌고 계신다. (312.3)
 사단은 비록 우리가 그리스도께 나아왔을지라도 지옥의 불 속에서 자신과 함께 죽기를 원한다. 이것은 물귀신 작전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변화시키시고, 용서하시며, 심판 가운데 우리의 용서를 재확인하고 옹호하시면서 우리의 문제의 뒤에는 하나님이 아닌 사단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신다. (312.4)
 우리를 용서하시고, 용서를 재확인시킨다는 사실은 하나님께서 그분의 공의에 대한 도전이나 최소한의 도전의 가능성에도 답변을 하고 계시다는 것을 나타낸다. (312.5)
 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간단하게 용서해주지 못하는가? 왜 이미 용서 하신 것을 재확인하셔야만 하는가? (313.1)
 용서에 대한 재확인은 하나님께서 제공하시는 용서가 실제적으로 받아들여졌다는 것을 보이기 위한 필수적인 단계이다. (313.2)
 스가랴 3:1~4에는 하나님께서 당면하고 계신 도전은 사단에게서 온 것임을 보여준다. (313.3)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여호와의 사자 앞에 섰고 사단은 그의 우편에 서서 그를 대적하는 것을 여호와께서 내게 보이시니라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사단아 여호와가 너를 책망하노라 예루살렘을 택한 여호와가 너를 책망하노라 이는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가 아니냐 하실 때에 여호수아가 더러운 옷을 입고 천사 앞에 섰는지라 여호와께서 자기 앞에 선 자들에게 명하사
(313.4)
 그 더러운 옷을 벗기라 하시고 또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 죄과를 제하여 버렸으니 네게 아름다운 옷을 입히리라 하시기로. (313.5)
 이 본문은 성소/성전을 하나님과 사단 사이의 대쟁투와 확실하게 연결시키고 있다. 여호수아는 그의 백성들의 죄를 감당하는 대제사장이었다(출 28:38, 레 10:17). 신부의 세마포는 “성도들의 옳은 행실”임을 나타내는 요한계시록 19:8에서처럼 의복은 그의 행위를 나타낸다. (313.6)
 스가랴 3장에서는 대제사장의 행위와 그의 백성들의 행위가 죄가 되었기 때문에 더러운 옷을 입고 있었다. 사단의 정확한 말은 없지만 아마 이렇게 고발했을 것이다. (313.7)
 “이제 그들은 제 것입니다! 그들의 더러운 죄를 보십시오!” (314.1)
 사단의 태도는 내 친구의 이야기를 생각나게 한다. 그 친구는 장의사로 취직이 되었다. 그 친구 말에 의하면 장의사들은 누군가에게 편지를 쓸 때 “친애하는 당신의 누구”라고 끝맺음을 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은 나의 고객”이라고 쓴다고 한다. 아주 무시무시한 농담처럼 들리지만 사단이 우리에게 “결국은 나의 고객”이라고 말할 때에 그것은 농담이 아니다. 그는 우리를 영원히 하나님과 분리시키기를 원하며 우리가 너무 악해서 구원받기에 합당하지 못하다고 생각하게 함으로 우리를 낙담시킨다. (314.2)
 대제사장과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사단의 고소는 정당했다. 그들은 범죄했다. 그러나 사단이 알아야 할 것이 있다. 사단이 지금 고소하고 있는 바로 그 죄를 그가 짓도록 유혹했다는 것이다 (314.3)
 사단이 우리를 유혹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죄된 영향을 미친 것에 대해 그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도 종종 우리 자신의 욕망에 의해 유혹을 받으므로 우리가 선택한 것들에 대해 책임이 있다.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속지 말라”(약 1:14-16). (314.4)
 사단은 하와를 유혹하기 위해 과일에 대한 그녀의 욕망을 이용했던 것 같이 우리가 죄를 짓게 하는데 우리의 욕망을 이용한다. 사도 바울은 이미 결혼한 사람들이 갖고 있는 성적 욕망이 사단이 이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한 통로라고 말하고 있다. “서로 분방하지 말라 다만 기도할 틈을 얻기 위하여 합의상 얼마 동안은 하되 다시 합하라 이는 너희의 절제 못함을 인하여 사단으로 너희를 시험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고전 7:5). (314.5)
 과일을 먹고 싶어 하는 것이나 성적 관계를 갖고 싶어 하는 욕망이 본질적으로는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 그러나 사단은 그러한 우리의 욕망이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의 법을 어기는 것으로 사용되기를 원하는 것이다. (315.1)
 1960년대에 이러한 문구를 사용하여 사람들을 웃긴 한 코미디언이 있었다. “악마가 날 그것을 하도록 만들었어!” 그러나 사단은 우리가 죄를 짓도록 만들 수는 없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전 10:13). (315.2)
 우리가 죄를 짓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길을 따라가지 않기 때문이다. 사단이 그리스도를 시험할 때 한 것 같이 그는 시험을 아주 고통스러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을 신뢰함으로 그리스도께서 승리하신 것처럼 승리할 수 있다(마 4:1~11). (3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