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 제단으로의 부르심 제4부 거룩한 열성 제18장 성소는 하나님의 용서를 보여준다
 예수께서 그 여자가 모세의 법에 따라 죽어야 한다고 말씀하지 않으셨다. 예수께서는 그녀가 죽을 만하다는 것과 단순히 사형이 집행되는 방법만을 말씀하셨다. 직접적으로 그 여자를 돌로 치라는 말씀을 하지 않으셨다. 예수께서는 사실상 너희가 여자를 돌로 치고 싶으면 치라. 하지만 오직 의로운 사람만이 처형을 시작할 자격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 후에 그분은 몸을 굽히시고 흙에 쓰는 것을 계속하셨다. (132.3)
 “도대체 그가 무엇을 쓰고 있는거야? 어디 좀 보자. 오! 안돼! 사람들이 다 보는 이런 공공장소에서 내 죄에 대해서 쓰고 있잖아! 그가 어떻게 그 사실을 알았지? 만약 다른 사람들이 저걸 알게 된다면 정말 곤란해. 역사의 페이지에 오점이 될거야! 다른 사람들이 나를 붙잡아 저 간음한 여자와 함께 돌로 치기 전에 여기를 떠나는 게 좋겠어!” (132.4)
 그들은 그녀를 큰 소리로 정죄했지만 조용히 떠나갔다. 또한 그들의 긴 바리새인 옷으로 가능한 빨리 도망쳤다. (132.5)
 예수께서 두 번째 등을 펴셨을 때 그들은 모두 사라졌고 예수님과 그 여자만 남게 되었다. (132.6)
 그 여자는 아직도 자신을 칠 첫 번째 돌을 기다리며 웅크리고 있었다. (133.1)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여자여, 너를 고소하던 자들이 어디 있느냐?” (133.2)
 여자가 가까스로 대답하기를 “주여 없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 하시니라”(요 8:11) (133.3)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예수께서는 여자에게 죄가 없기 때문에 벌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말씀하신 것이 아니다. 흙에 바리새인의 죄를 쓴 하나님의 손이 이미 천오백 년 전에 돌에 일곱 번째 계명 “간음하지 말라”(출 20:14)를 기록하셨다. 그분의 율법은 영원불변하며 변경할 수 없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율법을 돌판에 기록하셨다. (133.4)
 하지만 죄는 돌판에 기록되지 않았다.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의 죄를 돌판이 아닌 흙에 기록하셨음을 감사하자! 우리의 죄는 예수님께서 완전히 없애버리실 수 있기 때문에 영원하지 않다. (133.5)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을 때에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고 하신 것은 내가 너를 나의 자비로서 용서한다는 뜻으로 말씀하신 것이다. 예수님은 그녀의 죄를 논하지 않으시고 오직 그녀의 형벌이 실행되는 것으로부터 막아주신다. (133.6)
 예수께서 또 이르시기를 “가서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고 하셨다. 그분의 용서는 대속적이다. 그분은 사람들을 새롭고 더 좋은 종류의 삶을 시작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용서하신다. 그분은 우리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시지만 우리의 옛 상태 그대로 놓아두지 않으신다! “나의 대적이여 나로 인하여 기뻐하지 말지어다 나는 엎드러질지라도 일어날 것이요 어두운데 앉을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의 빛이 되실 것임이로라”(미 7:8) (133.7)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기를 간절히 바라신다. 구원만으로는 부족했다. 그분은 우리를 회복시키기는 것에 사로잡히셨다!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증명된 것처럼 용서가 그분에게 어려운 일이라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그분은 용서에 집착하신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용서를 선물로서 거저 주실 때 우리는 용서가 결코, 결코, 결코 당연한 것이라고 믿지 않기를 바란다. 십자가를 다시 바라보고 용서의 값을 기억하라. (1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