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에 대한 재림교회의 기본적인 이해는 시대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표현되었다. 1932년 이래〈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연감〉에 나타나는 신조의 진술에서 재림은 “교회의 위대한 소망이며 복음과 구원의 계획의 장엄한 절정”임을 분명히 재확인하고 있다(SDA Yearbook 1932: 382). (1040.1)
 한편 재림과 관련된 몇 가지 논점들에 대한 토론이 일어났다. 예를 들어, 1874년까지 재림교인들은 마태복음 24:34에 나오는 “세대”를 해가 어두워지고 별들이 떨어지는 것을 본 세대라고 믿었었다. 따라서 예수님의 재림이 곧 일어날 것으로 기대했었다. 각 징조들에 부여된 의미의 중요성 또한 다양했다. 19세기 후반에 터키 제국이 몰락하자 그것이 하나의 중요한 징조로 해석되었다. 20세기의 마지막에 접근해 감에 따라 지구가 생명을 유지할 능력이 없어짐을 바라보면서 그리스도의 재림이 임박했음을 가리키는 징조로서 더욱 강조되었다. (1040.2)
 구주의 임박한 재림을 믿는 신앙이 도전을 받고 있다고 한 엘렌 화잇의 초기 표현이 있었던 1883년 이래,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왜 그리스도께서 오시지 않았는가?”라는 지체(連滯)의 문제에 관심을 보여 왔다. L. E. 프룸(L. E. Froom), 허버트 더글라스(Herbert Douglass), 잭 프로본샤(Jack Provonsha) 같은 저자들은 이 문제에 대한 답을 시도했었다. 이 점에 있어서 “조건적 예언”이라는 개념이 많이 제시되었다(Pease 177-182). 그러나 재림의 확실성은 반복적으로 확증되었는데, 1978년에 사카에 쿠보(Sakae Kubo)는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과 승천은 그리스도의 오심에 대한 절대적인 확실성을 보증한다.”라고 말하였다(99). (1040.3)
 1987년에 〈리뷰 앤드 헤럴드〉 출판협회(Review and Herald Publishing Association)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학자들에 의해 저술된 한 권의 책을 발행했는데, 그것이 바로 〈성경과 역사 속에 나타난 재림의 소망(The Advent Hope in Scripture and History)이다. 11장에 걸쳐 구약시대로부터 20세기에 이르기까지 재림의 역사와 신학을 추적함으로, 그리스도인들 특히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들에게 이 가르침이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1040.4)
 1980년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대총회 개회 중에 27가지 “기본 신조”가 채택되었다. 그 중에 24번째 신조는 교회가 초기 재림신자들의 신앙을 지속적으로 붙잡고 있음을 확인해주는 표현을 담고 있다. (1040.5)
 “그리스도의 재림은 교회의 복스러운 소망이며 위대한 복음의 절정이다. 구주의 오심은 실제적이며, 직접적이요, 가시적(可視的)이며, 세계적이다. 그분이 오실 때, 죽었던 의인들은 부활하여 살아 있는 의인들과 함께 영광스럽게 변화되어 하늘로 승천할 것이다. 그러나 불의한 자들은 죽을 것이다. 세상의 현실적 상태와 함께 거의 모든 예언들의 성취는 그리스도의 오심이 임박했음을 알려준다. 재림의 시간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는 권면을 받고 있다.”(SDA Yearbook 1981:8). (1040.6)
 이와 같은 견해는 앞선 설명에서 입증되었듯이 성경에 의해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 (1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