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는 모든 들짐승과 가축을 기억하사.’(
창 8:1) 홍수 기사 속에서 피조물에 대한 하나님의 언약적 사랑은 히브리어 용어인
‘자카르’(זָכַר,
zäkar,
‘기억하셨다’) 동사 속에 나타나 있다(
창 8:1; 9:16). 하나님은 언약의 동반자인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던 모든 존재들을 대격변적 홍수의 위기 속에서 기억하셨다. 홍수 후에 하나님은
‘영원한 언약을 기억하리라’고 약속하셨다(
창 9:16). 인간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겪을 수 있는 최악의 경험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잊어버리시는 것이다.
이사야 54:7-10은 하나님께서 노아의 언약을 기억하시기 때문에 이 세상에 희망이 있는 것처럼 화평의 언약을 기억하시기 때문에 이스라엘에게 희망이 있다고 말한다.
20 ‘하나님이 기억하셨다’는 말 속에 언약의 본질이 들어있다. 언약은
‘하나님의 자기의무’(God’s self-obligation )이다.
21 하나님께서 구속사업의 짐을 스스로 짊어지시고 구원의 방도들을 마련하셨다. 성소, 십계명, 성령, 거듭남, 영적 은사 등 구원과 관련된 신성한 선물들을 제공한 것은 위대한 종교 사상가들이 아니라 하나님이시다.
22 각 사람은 값없이 주시는 은혜의 선물을 붙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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