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서구의 과학적 사고로 이러한 종류의 불과 이러한 종류의 기사를 이해하는데 다소 무리가 있다. 어떤 이들은 이 기사를 환상이라 일컫기도 하며, 모세의 심리적인 경험으로 간주하여 기사의 생명력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하지만 이와 같은 추론은 첫째, 모세가 떨기나무를 보고자 다가갔다는 내용으로 볼 때 기사의 내용과 어울리지 않는다. 둘째로,
“만약에 화학자를 가까스로 피한다면 또 다른 과학자인 심리학자와 마주치게 될 것이다”라고 언급한 Bernard Ramm와 같이 이러한 추론은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 불을 심리적인 상태의 불로 간주하는 것은 의구심을 가진 자들로 하여금 이 모든 이야기가 사람의 뇌에서 발생한 심리적인 것으로 여기게끔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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