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확대경 - 출애굽기 제 II 부 하나님께서 구원(救援)하심 (출애굽기 3-18장) 제 2장 지도자를 부르심 (출애굽기 3-4장)
 많은 사람들은 모세의 경험과 예수의 경험 사이에 일치하는 유사점을 발견하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를 통하여 그분의 백성을 새롭게 창조하시기 전에, 지도자 되신 예수로 하여금 광야로 보내어 40일을 보내게 하심으로 그분의 사역을 준비케 하셨다. (56.4)
 하나님께서는 계시의 산 호렙 산에서 무엇을 하셨는가? 그분께서는 모세를 타는 불 가운데 나타나시어 모세에게 당신이 누구이며 모세에게 무엇을 명하시는지를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친히 현현하시어 모세를 그분의 사역에 부르셨다. (56.5)
 하나님께서 호렙 산에 나타나실 때 불 가운데 임하셨던 모습은 매우 중요한 장면인 듯 싶다. 출애굽기 19:18에 하나님께서 “불 가운데” 강림하셨으며, 출애굽기 24:17에도 하나님께서 산 정상에서 불 같은 형체로 나타나시었다. 신명기 4:11, 12에서는 하나님께서 산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씀하실 때 맹렬히 타오르는 화염으로 나타나신 모습이 더욱 자세히 묘사되어 있다. 이스라엘 백성은 특별한 경우 불을 기대하게 되었다. 오순절에 강림했던 불 역시 유대인으로 하여금 시내 산에 강림했던 최초의 불을 선명히 상기시켰다. 많은 사람들이 불을 심판과 관련시키기도 하지만, 구약에서는 하나님의 임재와 관련이 있다. (57.1)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불 가운데서 부르셨다. 구약에 나타난 많은 부르심들이 같은 형태를 취하고 있다. 예레미야와 기드온의 부르심은 모세를 부를 때와 같은 많은 유사한 요소들을 가지고 있다. 하기의 절차에 주목해 보라. (57.2)
 1. 하나님의 또는 하나님께서 당신을 드러내심. (57.3)
 모세(출 3:1-4), 기드온(삿 6장), 예레미야(렘 1:4). (57.4)
 2. 하나님께서 서론적 성명을 발표하심. (57.5)
 모세(출 3:4), 기드온(삿 6:12), 예레미야(렘 1:5). (57.6)
 3.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임명하심. (57.7)
 모세(출 3:10), 기드온(삿 6:14), 예레미야(렘 1:5). (57.8)
 4. 선지자가 하나님께 질문함. (57.9)
 모세(출 3:11), 기드온(삿 6:15), 예레미야(렘 1:6). (57.10)
 5.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재확신시킴. (57.11)
 모세(출 3:12), 기드온(삿 6:16), 예레미야(렘 1:7, 8). (57.12)
 6. 하나님께서 기사 또는 이적들을 보이심. (57.13)
 모세(출 3:12), 기드온(삿 6:17), 예레미야(렘 1:9, 10). (57.14)
 이사야 6장에 나타난 이사야의 부르심은 많은 유사한 점이 있지만 다소간 상이한 절차를 보여주고 있다. 이사야는 자신을 매우 부적합한 인물로 간주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시기 이전까지 무기력한 상태에 있었다. 하나님께서 그를 선지자로 부르시기 전에 그의 죄를 사하셨다. (58.1)
 어떠한 절차를 거쳤던 간에, 모세의 부르심과 다른 선지자들의 부르심에는 일정한 고유의 기본적 원칙들이 있다. 우리는 이 원칙들에서 배울 것이 있다. (58.2)
 첫째로,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특별한 사명이 이행되도록 요구하시기 전에 그분 자신을 드러내신다. 이러한 부르심은 하나님의 강력한 위엄을 드러내시는 가운데서 발생한다. 둘째로, 이러한 부름을 받은 자들은 항상 자신들이 부족하다고 느끼거나 혹은 하나님과 그분이 요구하시는 사명감에 중압감을 느끼게 된다. 셋째로, 하나님께서는 선지자가 부르심을 이행할 수 있도록 도움과 해답을 제공하신다. (58.3)
 선지자들은 어떤 특정한 사명에 대한 필요조건으로 자신들의 부족함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이 적당한 인물이라고 느끼는 자들은 사명에 대한 책임감을 두려워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서 함께하실 때만 또 그분의 능력만이 사명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자들이다. (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