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산의 정확한 위치보다도 더욱더 중요한 것은 그 산이 지닌 의미이다. 이곳은 매우 신성한 계시가 존재하는 곳이기 때문에 경이로운 장소일 수밖에 없다. 모세가 부름을 받았고 하나님께서 그분의 성호를 드러낸 곳일 뿐만 아니라 언약이 세워진 곳이며(
신 5:2),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율법을 세우신 곳이다(
출 19:1, 2). 이스라엘이 이곳에서 그들의 수를 계수하였으며(
민 1:19), 하나님의 백성이 그곳에서부터 가나안을 향하여 출발한 곳이기도 하다(
신 1:19). 바울은 그곳에서 세워진 언약을 언급함으로 그 산이 갖는 의미를 강조했다. 바울에게는 이 산이 신앙 생활의 총체적 방식의 한 상징이었다(
갈 4:2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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