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인역〉은 그것의 내용이나 배열 순서뿐 아니라 번역의 질적인 면에서도 히브리 정경과 사뭇 다르다. 히브리어 구약의 22권에 더하여 〈70인역〉은 헬라어 권에서 돌아다니던 여러 책들을 포함시켰으나 그것들은 히브리어 정경에 속한 것이 아니었다. 〈70인역〉은 일반적으로 원(原) 히브리어 본문의 독법들에 충실했는데, 그래서 그것은 여러 가지 이유로 중요하다.
(1) 〈70인역〉은 알렉산드리아 유대인들의 필요를 충족시키면서 히브리어를 말하는 사람과 헬라어를 말하는 사람들 사이에 존재하는 종교적 간격을 메웠다.
(2) 〈70인역〉은 유대인들의 히브리어 정경과 〈70인역〉을 신약과 함께 사용하는 헬라어권 사람들 사이에 존재하는 역사적 간격을 메웠다.
(3) 〈70인역〉은 성경을 다양한 언어와 방언으로 번역한 선교사들에게 하나의 전례를 님겼다.
(참조 N. L. Geisler and W. E. Nix, A
General Introduction to the Bible [Chicago, MI:Moody Press, 1986],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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