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금주론자들은 우리말 성경상에 있어서 포도주를 마시는 것을 승인하기도 하고 또 정죄하는 모순은 포도 음료를 뜻하는 히브리 어 와 희랍 어 단어(야인과 오이노스)가 포도즙과 포도주 둘 중의 하나를 칭하는데 사용된다는 것을 인식함으로 가장 잘 해결되어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결국, 하나님께서 승인하시는 것은 발효되지 않은 포도즙이고, 불허하시는 것은 발효되었고, 취하게 하는 포도주라는 것이다. 이 견해에 의하면 성경은 주정 음료가 인간에게 합당하지 않기 때문에 금지한다는 것이다. 그 것을 마시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부도덕한 행위라는 것이다. 그 이유는 인간의 건강과 성결을 보장하기 위하여 고안된 성경의 원칙들을 범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필자와 편역자는 이 견해를 지지한다. (21.2)

 절대 금주론자의 견해를 가장 종합적으로 제시한 이는 로버트 티치아우트(Robert P. Teachout),¹⁸ 스테판 레이놀드(Stephen M. Reynold),¹⁹ 어니스트 골든(Earnest Gordon),²⁰ 프레드릭 리즈(Frederic Richard Lees)와 도슨 번즈(Dawson Burns),²¹ 레온 필드(Leon C. Field),²² 윌리암 패톤(William Patton),²³ 엘렌 화잇(Ellen G. White)²⁴ 등이다. 필자는 본서를 집필하면서 이들이 쓴 책들에 실린 성경 귀절 분석, 주석 등에 상당히 의존하였다. (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