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 저자는 그때까지 해마다 〈재림교회 연감〉에 게재되어 오던 27개의 기본교리들을 신도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자세히 설명해 놓았다. 이 책(1988년)이 우리말로 번역되어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기본교리〉라는 제호(題號)로 출판된 것은 원본이 나온 지 2년밖에 안 되는 1990년이다. 그 후에 1개 항목이 추가된 28개 기본교리를 담은 책(2005년)의 번역판은 2009년에 나왔다. 이 책에는 28개의 기본교리들이 6개의 부(部)로 나뉘어져 있고, 6개의 부는 조직신학의 일반적인 분류를 따라서

   (1) 신론[제1-5장],

   (2) 인간론[제6-7장],

   (3) 구원론[제8-11장],

   (4) 교회론[제12-18장],

   (5) 그리스도인 생활론[제19-23장],

   (6) 종말론[제24-28장], 등으로 되어있다. (13.7)
 〈Handbook of Seventh-day Adventist Theology〉(2000) (14.1)
 〈Seventh-day Adventists Believe∙∙∙(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기본교리)〉가 나온 지 12년 만인 2000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된 대총회 회의를 계기로 하여 온 교회가 오랫동안 기다려 오던 책 한 권이 발간되었다. 그것은(Handbook of Seventh-day Adventist Theology(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교리 우신학핸드북)〉이다. 이것은 재림교회의 본격적인 교의신학으로서, 교단이 공식적으로 출범한 지 137년 만에 간행된 역사적 저술(著述)이다. (14.2)
 이것은〈재림교회 성경주석〉총서의 제12권으로 나온 책으로서 총 1,051쪽(1,027+xxiv)에 달하는 방대한 저술이다. 이 역사적인 프로젝트에 참여한 집필자들은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재림교회의 대표적인 신학자들이다. 각 영역의 전공 학자인 27명의 집필자들은 각기 맡은 주제에 관하여 사도시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중요한 자료들을 면밀히 참고하면서 재림교회의 교리들이 확고하게 성경에 근거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 책에는각교리와관련하여 엘렌 G. 화잇이 언급한 본문들이 광범위하게 발췌, 인용되어 있다. (14.3)
 이 책을 발행함으로써 재림교회는 조직신학(組織神學)에 대한 태생적인 불호감(不好感)을 불식하고, 그것의 본령(本領)으로 깊이 진입하게 되었다. 조직신학 즉 교의신학(敎義神學)은 재림교인이 멀리하거나 기피할 대상이 결코 아니다. 그것은 재림교회의 존재이유와 선교사명의 실현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고, 우리의 믿음과 행함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일에 필수적인 것이다. (14.4)
 본서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교리, 신학핸드북〉은 Handbook of Seventh-day Adventist Theology를 완역한 것이다. 우리 한국 재림교회는 이와 같은 전문적이고 심도 있는 신학 서적을 완역할 수 있을 만큼 풍부한 인적 자원을 가진 교단이 되었다. 이 책을 번역하는 일에 참여한 이들은 이 책의 가치와 필요성과 유용성을 깊이 공감한 분들이며, 그들의 노고로 우리 성도들과 한국교회가 재림교회 신학의 참모습을볼수 있게 된 것을감사하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14.5)
 본서의 내용이 방대하여본문에 언급된 역사적 인물들과 서양 학자들의 이름들에 로마자 원명을 일일이 표기하지는 않은 것과, 히브리어와 헬라어와 라틴어를 음역한 곳에서 그 원어들을 포함시키지 않은 부분이 많은 것에 대하여 독자들의 양해를 구한다. 한국어판의 역자가 18명이나 되어 번역된 용어나 표기가 서로 다른 부분이 있으므로 감수자들이 통일시키고자 노력하였으나, 혹시 감수자들의 눈을 비켜간 것이 있을지도 모른다. 이 책의 저술 취지와 과정과 목적을 위해서는 원서 편집자의 머리말을 읽어보기 바란다. (14.6)
 각장의 모두(冒頭)에 필자의 이름과 함께 역자의 이름도 밝혀져 있으므로, 본문의 의미를 더 확실히 또는 더 자세히 알기를 원하는 독자들은 역자들에게 직접 물어볼 수도 있고, 저희 감수자들에게 문의해도 좋을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 모든 성도들이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변(分辨)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딤후2:15)가 되기를간절히 기원하는 바이다. (15.1)
 본서는 우리 재림교회가 믿고 전하는 교리가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알아야 할 모든 목회자들과 교회 지도자들 그리고 신학생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뿐만 아니라 재림교회의 진정한 신학이 어떤 것인지를 알고자 하는 모든 연구자들과 평신도들도 이 책을 읽는다면 크나 큰 유익과 깊고도 새로운 깨달음을 얻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손에 든 모든독자들 위에 주께서 풍성한은혜를 베풀어주시기를 기원하면서 이 책을 상재(上權)한다. (15.2)
2019년11월
남대극, 임봉경
(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