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12월 2일 국립 환경 연구원에서 열린 한국 독성학회, 한국 환경 돌연변이, 발암성학회에서 미국 식품 의약국(FDA) 분자독성학 연구실의 수석 연구원으로 있는 이인수 박사는 논문 발표를 통하여 술의 주성분인 에탄올이 몸 안에 들어가면 신체내 대사물질들과 결합하여 발암 물질을 만든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는
“술의 주성분인 에탄올이 몸 안에 들어가면 발암 물질로 이미 알려져 있는 에틸카바메이트를 생성해 낸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아냈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이 에틸카바메이트는 폐암, 유방암, 간암 등 각종 암을 일으킬 뿐 아니라 태아의 기형을 유발하며 암과 기형이 후대에까지 유전된다는 사실이 동물 실험을 통해 이미 입증되어 있다. 술을 습관적으로 마시는 사람은 유방암과 상부 위장 간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 이미 오래 전부터 역학 조사에서 밝혀졌으며 모든 암의 3%는 에탄올 섭취 때문인 것으로 의학계는 추정하고 있다.
12 (2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