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절의
“송아지”에 해당되는 그리스어는
모스혼(
moschon)인데, 그 단어는 〈칠십인역〉
레위기 16:3에서 속죄일에 희생된 어린 황소를 가리키는 데 사용된 것과 동일한 단어이다. 하지만
히브리서 9:12의
“염소”는
트라곤(
tragon)인데 반하여, 〈칠십인역〉
레위기 16장에서 여호와를 위한 염소와 아사셀을 위한 염소는 둘 다
히마로스(
chimaros)이며,
트라고스(
tragon)라는 단어는 속죄일 장에 단 한 번도 나오지 않는다.
트라고스와
트라곤은 둘 다 오경에서 성소와 관련된 장에 한 번도 나오지 않는다.
민수기 7장만 예외인데, 거기에는 그 단어가 13회 나타난다. 의미심장하게도,
민수기 7장은 오경에서 지상 성소의
낙성식을 내용으로 하는 주요 본문 중 하나이며, 그것은 내가 28장에서 도출한 결론, 즉
히브리서 6:19, 20에서 그리스도가
“휘장 안에” 들어가신 것은 속죄일이 아니라 지성소의 낙성식과 관련이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추가적인 증거이다.
✻
✻ 하지만 노먼 영(Norman Young)은
“[기원후] 1세기의 유대인 철학자인 필론은 속죄일의 속죄제을 언급하면서 트라고스를 히마로스보다 더 자주 사용한다.”고 지적한다.
“The Day of Dedication or the Day ot Atonement? The Old Testament Background to Hebrews 6:19-20 Revisited,” Andrews University Seminary Studies 40, no. 1 (Spring 200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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