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이
“이방인들”은 참다운 그리스도교 신앙을 떠남으로서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박은, 저 큰 성의 시민들과 동일한 사람들이다. 우리는 안 마당에서 경배하는 참된 신도들과 바깥 마당에서 경배하는
“이방인”들과의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다. 요한은 성전과 제단을
“척량”함과 동시에 안 마당에서 경배하는 자들을 함께
“척량”하라는 지시를 받고 있다. 그러나 다른 경배자들은
“그냥 두라”고 했다.
“그냥 두라” 의 희랍어 원어는
“던져 버리다”,
“버리다” 라는 좀더 강한 뜻을 가지고 있다. 즉 입으로만 그리스도를 믿노라고 하는 자들과 진정한 그리스도인을 갈라놓는 심판의 뜻이 담겨 있는 것이다. 이 심판에 대해서는
요한계시록 14장 6, 7절에 나오는 첫째 천사의 기별을 논의할 때 더 자세히 이야기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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