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율법의 어느 하나라도 범하는 것은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율법의 핵심은 바로 관계에 있다. 그리고 관계를 보호하는 율법은 하나이다. 그래서 율법은 우리가 하나님과 관계를 지속하고 그 법을 지킬 때에만 진정으로 자유하기 때문에 “자유의 율법”이다. (268.5)
 하나의 범죄가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해칠 수 있다는 것이 결혼으로 설명되어질 수 있다. 고함, 구타, 무시, 간음 등 여러 다양한 방식으로 결혼관계를 깨뜨릴 수 있다. 이런 둘 또는 세 가지 행동을 함께 한다면 하나의 행동을 할 때보다 더욱 끔찍한 결과를 낳을 것이다. 그러나 그 중 단 한 가지만이라도 관계를 깨트리기에는 충분하다. (269.1)
 하나님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 우리 마음에 부은바”(롬 5:5) 된 하나님의 사랑으로 죄의 권세를 뒤집어 버리신다. 바로 이 성경절에 나타난 “마음”은 말 그대로 우리의 마음들이다. 바로 우리의 이 부분 즉 마음에 그분의 사랑을 부어줌으로써,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삶에 그분의 사랑의 영향력을 끼치신다. “전체를 위한 부분”의 원리가 그대로 적용된다. 오직 사랑만이 하나님의 율법 전체를 표현하는 가장 기본적인 관계법칙이다(마 22:36-40). 그러므로 사랑의 은사는 사랑이신 하나님과 함께 조화를 이루며 살 수 있도록 우리에게 능력을 부여한다(요일 4:8). (269.2)
 이스라엘의 제사장들이 희생제물의 피를 단지 몸의 일부분에 바름으로 전인격체가 성별되었던 것처럼(레 8:23~24) 하나님의 마지막 백성의 거룩함은 계시록에 상징적으로 그들의 이마에 거룩한 소유권을 의미하는 인으로서 나타내졌다(계 7:3; 9:4). 에베소서 1:13에는 그리스도인들이 성령을 통해 인침을 받는 것으로 나온다. 이것은 매우 일리가 있는데 그 이유는 우리 마음에 사랑을 부어주시는 성령께서 하나님의 성품과 우리를 조화시켜 주시기 때문이다. (269.3)
 하나님께 인 치심을 받는 자들과는 반대되는 하나님을 조직적으로 반역하는 자들은 상징적으로 그들의 이마에나 손에 표를 받는 것으로 나타내졌다(계 13:16~17). (269.4)
 이러한 표는 그 사람의 일부분에 찍혀 있지만 반역하는 세력에 대한 전 존재의 충성을 의미한다. (270.1)
 “전체를 위한 부분”의 원리는 우리의 삶 속에서 이렇게 두 갈래의 길로 작용한다. 그러나 어떤 길을 갈지는 우리의 선택에 달려있다. 죄를 퍼뜨리는데 동참하기를 원하는가? 아니면 성령을 통해 주어진 사랑의 영향으로 우리를 채우고 우리의 이웃들에게 그 감화력을 나누기를 원하는가? (270.2)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구원하실 때에 여러분의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되어 있다. 만약 그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참으로 깨닫게 된다면 기쁨이 충만하게 될 것이다! (2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