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하나님께서 차분하고 질서있게 역사를 주관하고 계심을 묘사한다. “인류 역사의 기록을 보면 모든 민족들의 발전과 모든 왕국들의 흥망은 마치 사람들의 의지나 용기에 좌우되는듯이 보인다. 여러 가지사건들의 생성은 그 대부분이 사람의 능력, 야심, 혹은 변덕에 의하여 결정되는 듯이 보인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는 휘장이 열려 있어서 거기서 우리의 무대의 상부와 배후를 보며, 또한 인간의 이해 관계와 권력과 욕망의 일체의 승부를 통하여 자비심이 충만하신 하나님의 대리자들이 묵묵히 또 인내심있게 하나님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일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되는 것이다.”(선지자와 왕, 499, 500). (924.3)
 이것은 물론 성경의 묵시문학이 역사를 묘사한 것이다. 다니엘에서는 야훼께서 왕들을 세우시고 왕들을 폐하신다. 요한계시록에서 그분은 교회를 그분의 눈동자처럼 지키신다. (924.4)
 그리고 마침내 그분은 의(義)가 거하는 새로운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신다. (924.5)
 “대쟁투는 끝났다. 죄와 죄인들은 없어졌다. 온 우주는 깨끗해졌다. 오직 조화와 기쁨의 맥박만이 온 우주의 만물을 통하여 고동(鼓動)친다. 생명과 빛과 환희가 만물을 창조하신 분에게서 끝없이 넓은 우주로 퍼져나간다. 가장 작은 원자(原子)로부터 가장 큰 세계에 이르기까지, 만물은 생물계와 무생물계를 막론하고 조금도 흠이 없는 아름다움과 완전한 기쁨으로 하나님은 사랑이시라고 선포한다.”(각 시대의 대쟁투 678). (9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