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에 관한 첫 번째 이야기(창 2:8-9)는 어떻게 하나님이 동산을 창설해서 사람을 거기 두셨는지 말한다. 두 번째 에덴 이야기는 사람이 거기서 할 일, 즉 “그것을 다스리며 지키”는 일을 지정했다(15절). 아담은 에덴을 책임 맡은 정원사로 거기에 놓여졌다 하나님은 또한 그에게 어떤 나무들의 열매를 먹을 수 있으며 어떤 나무(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을 수 없는지 지시하셨다. (506.1)
 7. 여자의 창조
 창세기 2:18-24은 주된 네 요소, 즉 서론, 행위, 그 행위에 대한 축하, 그 결과로 생긴 상태를 포함하고 있다. 서론은 아담이 동물들의 이름을 작명하는 이야기와 관련되어 있는데, 그것은 창세기 1장과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다. 거기서 하나님은 첫 3일에 만들어진 사물들의 이름 즉 밤과 낮, 하늘과 땅 그리고 바다를 작명하셨다. 아담은 다섯째 날과 여섯째 날에 창조된 사물들의 이름, 즉 동물들의 이름을 작명했다. 하나님이 첫 3일에 작명하신 것들은 아담이 다시 작명하지 않았다. 하나님이 마지막 3일에 작명하지 않고 남겨두신 것들이 아담의 작명 행위의 영역이었다. 따라서 이 작명 행위는, 일부분은 하나님께 속하고 일부분은 아담에게 속하므로 상호보완적이다. 이 행위의 상호보완적인 성격은 이 두 내러티브가 동일한 저자의 작품이었다는 것, 즉 그것들이 수백 년 떨어진 다른 저자들이나 서기관 학파들에 의해 기록되지 않았다는 것을 강하게 암시한다. (506.2)
 이 작명 과정은 아담이 실재로 얼마나 홀로인지 그에게 지적함으로써 여자의 창조를 위한 무대를 설정한다. 아담이 작명한 짐승들 각각은 짝이 있었지만 아담은 혼자였다. 하나님은 아담을 창조하실 바로 그 때 아담의 짝을 창조하실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셨다. 이런 방식으로 아담은 그의 짝에 대한 보다 더 큰 존중과 자신의 필요를 위해 준비하신 하나님의 사랑의 돌보심에 대한 통찰을 갖게 되었다. (506.3)
 하와는 아담의 옆구리에서 취한 갈비뼈 하나로 창조되었고, 아담은 땅의 먼지로부터 취한 재료로 창조되었기 때문에, 하와는 아담과 동일한 요소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이것은 단순히 먼지 덩어리를 다른 존재의 형태로 빚는 것보다 더 개인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하나님에 의해 아담은 잠들었고 그의 갈비뼈들 중의 하나가 제거되어 여자, 즉 하와로 만들어졌다. 갈비뼈의 사용은, 열둥성을 표현하기 위해서 발로부터 뼈를 취하거나 우월성을 표현하기 위해 머리뼈의 일부를 취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동등권을 표현한다. (506.4)
 하와가 아담에게 이끌려왔을 때 그의 즉각적인 반응은 기쁨 때문에 갑자기 노래하기 시작했다 창세기 1장의 창조 이야기에서 참되게 유일한 시적 단위는 1:27인데, 인간을 창조하시는 하나님의 의도가 거기서 트리콜론(tricolon), 즉 세 줄로 이루어진 시적 단위에 표현되어 있다. 그것을 우리는 인간 창조의 노래로 부를 수 있다. 창세기 2:23에 우리는 여자 창조의 노래를 갖고 있다. 이 경우에는 아담에 의해서 그 노래가 불리고 그 시가 낭송되었다. 이 두 시적 단위 사이에는 유사점과 상이점이 있다. 사용된 단어들의 수와 낭송된 음절들의 수는 동일에 매우 가깝다. 그러나 1:27에는 단 하나의 시적 단위가 있고, 반면에 2:23에는 각각 두줄의 두단위가 있다. (506.5)
 2:23의 이 시적인 이야기는 아담이 그의 배필을 만났을 때의 기쁨을 표현할 뿐 아니라 저작권에 관한 어떤 것을 말하기도 한다. 27절 외에는 창세기 1장의 나머지가 산문으로 기록되었듯이, 창세기 2장의 나머지는 산문으로 기록되었다. 따라서 평행인 이 두창조 내러티브는 같은 윤곽을 따르며, 그들의 시적 단위는 매우 흡사한 양식으로 기록되어 있다. 동일한 저자가 이 평행이며 보완적인 내러티브에서 동일한 윤곽을 따랐다. 이미 주목했던 평행들과 함께 취한다면, 이 유사점은 이 두 내러티브가 한 저자에 의해서, 히브리 산문과 운문에 매우 흔한 상호보완적인 평행 대구로 기록되었다는 강한 증거를 제시한다. (506.6)
 여자의 창조 이야기에서 마지막 요소는 그렇게 창조되어 연합한 부부 및 인류의 미래 세대들을 위한 결과들과 관계가 있다. 아담과 하와, 첫부부는 남편과 아내 사이에 있는 밀접한 연합의 실례가 될 것이었다. 어떤 다른 인간관계도 그 연합에 개입할수 없었다(창 2:24). 그들이 창조되었을 때 그들에게 옷이 없었음은, 그들이 창조주의 손으로부터 나왔을 때의 순결과 완전을 나타낸다(25절;결혼 I. A. 1-3). (507.1)
 C. 지혜 문학:욥기
 욥기 38-41장에는 하나님이 창조주이심에 대한 장엄한 진술이 있으나 이 장들은 그곳까지 욥기를 복습함으로써 이해될 수 있다 하나님은 욥이 전심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정직하고 의롭다고 평가하셨다. 사탄은 이것을 논박하면서 욥이 자기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만 하나님을 섬겼다고 말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욥에 대한 시험에 동의하셨다. 사탄은 욥의 재물과 가족을 포함하되 그의 아내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것을 그로부터 빼앗도록 허락받았다. 사탄은 욥을 죽이지는 않되 심지어 그의 몸을 상하도록 허락되었다. (507.2)
 욥의 친구들은 그의 문제들을 그에게 말하기 위해 왔다. 그들은 욥이 자기의 죄들로 인해 고난당하고 있음에 틀림없다고 주장했다. 욥은 자기가 무슨 죄들로 인해 고난당하고 있는지 모른다고 항의했다. 그 논쟁은 여러 차례 되풀이되었다 욥의 친구들은 그의 무죄를 수긍하지 못했으나 욥의 어떤 죄도 지적할 수 없었다. 욥의 네 번째 친구 엘리후도 바로 이 논쟁을 더할 뿐이었다. (507.3)
 마침내 하나님은 당신 자신을 계시하고자 개입하셨다. 그분은 욥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그가 자기의 죄들로 인해 징벌당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의 믿음과 의에 대한 시험을 당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하지 않았다. 나중에서야 독자들은 이와 같은 막후를 볼수 있었다. (507.4)
 하나님은 천연계에 대한 욥의 이해에 관해 그에게 수사학적인 질문들을 던지심으로써 답변하셨다. 자기가 아는 것이 얼마나 보잘 것 없는지 깨달았을 때, 욥은 천연계에 나타난 하나님의 지혜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창조에서 증명된 하나님의 지혜가 있다면, 욥은 자신의 삶에 대한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없을지라도 그의 창조주를 신뢰할 수 있어야만 했다. (507.5)
 따라서 창조에서 논증된 하나님의 지혜가 욥기의 중심에 있다. 욥기의 마지막 네 장은 욥기의 하나님은 창조주이시며 그분의 지혜는 창조에서 증명된다는 강력한 진술을 제공한다. 천연계는 죄로 인해 훼손되었을지라도 하나님의 지혜에 대한 근본적인 논증은 여전히 분명하다. (507.6)
 욥기에서 순서는 일반적으로 창조주간의 순서를 따른다. 하나님의 질문들은 무생물계에 관한 질문들로 시작한다.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있었느냐”(욥 38:4). 물론 욥은 그곳에 없었다. 그 질문은 수사학적이었다. 38장에 있는 질문들의 순서는 땅의 기초에서 바다와 육지의 분리로(8-11절), 빛과 어둠 사이의 시간의 분리로(12-15절), 그런 다음 다시 바다로 간후 빛과 어둠의 주제로(19-21절) 되돌아간다 (507.7)
 그 다음 부분은 대기권의 요소들, 즉 눈, 우박, 바람, 비, 천둥, 얼음 그리고 서리를 다룬다(22-30절). 이것들 모두 하나님이 통제하고 정돈하며 움직이도록 하신다. 욥은 이것을 할 수 없으며, 어떻게 하나님이 하시는지 설명할수도 없다. (507.8)
 그 후 별자리에 있는 별들이 언급된다. 그들이 정돈될 때 욥은 어디 있었는가? 그가 그들을 인도하거나 그 궤도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는가? 그것들이 땅에서 계절을 주관하는 것을 재배열할수 있는가?(31-33절). 불가능하다. 이것은 욥이 전혀 할 수 없는, 창조주 하나님의 사역과 지혜이다. (507.9)
 욥기 38:39에서 시작하여 하나님은 동물들과 새들을 언급하신다. 그 시리즈는 사자들로 시작하여 대부분 육지 동물들로 계속되며 때때로 새들이 산재해 있다. 그 시리즈는 괴물과 같은 두 야수들로 절정을 이루는데, 필시 하마였을 40장 끝의 브해못(behemoth)과 필시 악어였을 41장의 리워야단(leviathan)이다. 욥은 이 어느 것의 창조에도 한 역할이 없었다. 그것들은 모두 창조 시의 하나님의 지혜를 보여 주는 그분의 사역이다. (508.1)
 하나님의 지혜의 이 표명 앞에 욥은 답례로 겸비해져서 티끌과 재 가운데서 회개했으며 창조주의 위대함에 경외심을 품었다. “주께서는∙∙∙무슨 경영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 줄 아오니”(욥 42:2). 욥은 고난 중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지혜가 그분의 창조에서 증명되었기 때문이다. 이 통찰로부터 모든 것들의 최종적인 회복이 욥에게 이루어졌다(42:12-13). (508.2)
 D. 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