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18-24은 주된 네 요소, 즉 서론, 행위, 그 행위에 대한 축하, 그 결과로 생긴 상태를 포함하고 있다. 서론은 아담이 동물들의 이름을 작명하는 이야기와 관련되어 있는데, 그것은
창세기 1장과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다. 거기서 하나님은 첫 3일에 만들어진 사물들의 이름 즉 밤과 낮, 하늘과 땅 그리고 바다를 작명하셨다. 아담은 다섯째 날과 여섯째 날에 창조된 사물들의 이름, 즉 동물들의 이름을 작명했다. 하나님이 첫 3일에 작명하신 것들은 아담이 다시 작명하지 않았다. 하나님이 마지막 3일에 작명하지 않고 남겨두신 것들이 아담의 작명 행위의 영역이었다. 따라서 이 작명 행위는, 일부분은 하나님께 속하고 일부분은 아담에게 속하므로 상호보완적이다. 이 행위의 상호보완적인 성격은 이 두 내러티브가 동일한 저자의 작품이었다는 것, 즉 그것들이 수백 년 떨어진 다른 저자들이나 서기관 학파들에 의해 기록되지 않았다는 것을 강하게 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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