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이스라엘 백성의 성소 봉사
 “유대인의 종교 제도는 싱징 속의 복음으로, 사람들의 마음이 영적인 빛을 이해할 수 있는 만큼의 보조에 맞추어 점차 펼쳐져야 했던 그리스도교에 대한 제시였다.”(FE 238). (481.1)
 “그리스도의 복음은 유대인의 시대에 영광을 비추어 준다. 그것은 유대 국가 전체에 빛을 비추어주며, 의식법에 의의를 부여한다. 지상에 있는 하나님의 성막 혹은 성전은 하늘에 있는 원본의 식양이다. 유대인의 율법의 모든 의식은 예언적이며, 구속의 경륜의 신비들을 가리키는 예표였다.”(ST July 29,1886). (481.2)
 “모든 의식에 각인되어 있고, 거룩한 직무를 수행하는 제사장이 엄숙하게 설교하고, 하나님 자신이 되풀이해서 가르치신 하나의 가르침이 모든 희생 제사에 놓여 있었다. 즉 그리스도의 피를 통해서만 죄의 용서가 있다는 교훈이다. 한 백성으로서 우리가 이 위대한 진리의 힘을 얼마나 적게 느끼고 있는지! 가장 작은 죄를 위해서도 용서가, 가장 큰 죄를 위해서도 용서가 있다는 이 위대한 진리를, 살아서 역사하는 믿음으로써 우리의 삶속에 들여오는 일이 얼마나 드문가!”(RH Sept. 21,1886). (481.3)
 “이리하여 성막과 후에 그 대신 세워진 성전의 봉사에서 백성은 날마다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봉사에 관한 위대한 진리를 배웠고 해마다 한 번씩 그리스도와 사탄 사이의 대쟁투의 종국의 사건들 곧 우주에서 죄와 죄인들을 최종적으로 제거하는 사건에 그들의 마음이 이끌려갔다.”(부조와 선지자, 358). (481.4)
 “이스라엘의 기도들과 함께 올라가는 향은 그리스도의 공로와 중보, 그분의 완전한 의를 대표한다. 이의는 믿음을 통하여 그분의 백성에게 전가되며, 그것만이 죄된 존재들의 경배가 하나님께 가납될 수 있도록 한다. 지성소의 휘장 앞에 끊임없이 계속되는 중보의 제단이 있었으며, 성소 앞에는 끊임없는 속죄의 제단이 있었다. 피와 향을 통해 하나님께 나아가야 했는데, 이것들은 죄인들이 야훼께 나아갈 수 있는 통로가 되고, 회개하고 믿는 영혼에게 자비와 구원을 베풀수 있도록 해 주는 유일한 통로인 위대한 중보자를 가리키는 상징이다.”(FLB 197). (481.5)
 “법궤 속에 안치된 하나님의 율법은 의와 심판의 대원칙이었다. 그 율법은 위반자에게 사형을 선고 하였다. 그러나 그 율법 위에 속죄소가 있었고 그 위에는 하나님의 임재가 나타났으며, 거기로부터 속죄의 공로로 말미암아 회개한 죄인에게 사유하심이 허락되었다. 이와 같이 성소의 봉사로 상징된, 우리의 구속을 위한 그리스도의 사업 가운데 ‘긍휼과 진리가 같이 만나고 의와 화평이 서로 입맞추었’다(시 85:10).”(부조와선지자, 349). (482.1)
 “매일의 봉사는 조석으로 드리는 번제와 금향단에 향기로운 향을 드리는 일과 개인들의 죄를 위한 특별한 제사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 외에 또 안식일과 월삭과 특별한 절기를 위하여 드리는 제사가 있었다. 조석마다 일년 된 어린양을 적당한 소제물과 함께 제단위에서 불살랐다. 이것은 그 민족이 매일 야훼께 헌신하고 그리스도의 속죄의 피에 끊임없이 의지한다는 것을 상징하였다”(위의 책, 352). (482.2)
 B. 그리스도의 희생
 “죄의 담당자로서, 제사장으로서 그리고 하나님 앞에 계신 인류의 대표자로서 그(그리스도)는 혈육을 취하시고 인생에 참여하셨다. 생명은 살아서 활력 있게 흐르는 피에 있는데, 그 피가 세상의 생명을 위해 바쳐졌다. 그리스도께서는 그의 생명을 우리를 위한 속전으로 주심으로 완전한 속죄를 이루셨다. 그는 출생하실 때에 한 을의 죄도 없으셨다. 하지만 우리 인간 가족들과꼭 같은 모양으로 세상에 오셨다. 그는 단지 우리와 비슷한 몸을 가지고 오신 것이 아니라 인성을 취하셨고, 인간의 삶에 참여하였다.”(7BC 925). (482.3)
 “인간을 하나님과 화목시키는 일은 하나님과 동등하신 분, 곧 그분을 위엄 있게 보이게 하고, 사람을 대신하여 무한하신 하나님과 교섭하기에 손색이 없다고 선포하고, 또한 타락한 세상에 하나님을 대표할 속성들을 소유하신 분을 통해서만 성취될 수 있었다. 사람의 대속물과 보증인이 되려는 분은 자신이 대표하게 될 인간가족과의 연결고리인 인간의 본성을 지니셔야 했으며, 하나님의 대사로서 그분은 세상에 하나님을 나타내시고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중보자가 되기 위하여 신적 본성에 참여하셔서 무한하신 분과의 연결고리를 갖고 계셔야 했다.”(RH Dec. 22,1891). (482.4)
 “그리스도께서는 그분의 아버지와 협의하셔서 희생 제물을 바치는 제도를 제정하셨다. 그리하여, 죽음의 형벌이 즉시 범죄자에게 내리는 대신 하나님의 아들의 위대하고 완전한 제물을 예표하는 희생물에게 옮겨지도록 하셨다.” (482.5)
 “사람들의 죄는 사람들을 위한 중보자인 집전하는 제사장에게 상징적으로 옮겨졌다. 제사장 자신은 죄를 위한 제물이 되어 자신의 생명으로 속죄를 할 수 없었는데, 이는 그 또한 죄인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는 자신이 죽음을 당하는 대신, 흠 없는 어린양을 죽였다. 죄의 형벌은 무죄한 짐승에게로 옮겨졌고, 그렇게 하여 그 짐승은 그의 직접적인 대속물이 되었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제물을 예표하였다. 이 희생물의 피를통하여 사람은 세상의 죄를속하게 될 그리스도의 피를 믿음으로 바라보았다.”(ST Mar.14,1878). (482.6)
 “이처럼 엄청난 수효의 희생 제물이 드려졌던 추수 감사의 때에 흘려진 강수 같은 피는 위대한 진리를 가르치려고 의도된 것이었다. 심지어 지상의 산물들, 인간의 생존을 위해 마련된 은택들에 대해서도 우리는 갈보리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의 제물의 덕을 입고 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으로부터 받는 모든 것은 구속하시는 사랑의 선물이라고 우리에게 가르치신다.”(RH Nov. 10,1896). (482.7)
 C. 하늘 성소
 “성소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성경은 분명한 해답을 준다. 성경에서 사용하고 있는 성소라는 말은 첫째, 하늘 성소의 식양을 따라 모세가 지은 성막을 가리키고 둘째, 지상의 성소가 가리켰던 하늘에 있는 참 성소를 말한다.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모형적 봉사는 끝났다. 하늘에 있는 참 성소가 새 언약의 성소이다. 그런데 다니엘 8:14의 예언은 현대에 성취될 예언이므로 거기 말한 성소는 새 언약의 성소가 되어야 한다.”(각 시대의 대쟁투,417). (483.1)
 “만왕의 왕께서 거하시는 하늘의 성전에는 ‘그에게 수종하는 자는 천천이요 그 앞에 시위한 자는 만만이며’(단 7:10), 그 성전은 영원한 보좌의 영광으로 충만하였다. 빛나는 수호자인 스랍들이 경외심을 가지고 그들의 얼굴을 가리는 그 곳은 지상의 어떠한 건물을 가지고도 그 크기와 영광을 나타낼 수 없다. 그러나 하늘 성소에 관한중요한 진리와사람의 구속을 위하여 거기서 행해지는 위대한 사업은 지상 성소와 그 봉사에서 배울 수 있었다.”(부조와 선지자, 357). (483.2)
 “이와 같이 찬란한 지상의 성막은 우리 앞서 가신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앞에서 봉사하시는 하늘 성소를 인류가 볼 수 있도록 해주신 것이다 사람의 손으로 지은 것을, 수종하는 자가 천천이요 시위하는 자가 만만이나 되는 만왕의 왕이 거하시는 곳(참조 단 7:10), 그 시위하는 영화로운 스랍들이 경배하고 머리를 숙이는, 영원한 보좌가 있는, 영광으로 충만한 하늘 성소와 비교하면 그것이 아무리 화려하고 장엄한 건물일지라도, 그 무한한 영광과 웅장함에 대한 극히 희미하고 미약한 반영에 불과하다. 그러나 우리는 지상의 성소와 그 봉사를 통하여 하늘 성소에 관한 중요한 진리와 인류의 구속을 위하여 거기서 진행되는 주님의 봉사를 배우게 되었다. 하늘 성소는 지상 성소를 통하여 두칸으로 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각 시대의 대쟁투,414). (483.3)
 D. 그리스도의 대제사장 사역
 “지상 성소의 봉사에는 두 가지가 있다. 제사장들은 매일 성소에서 봉사하였고, 대제사장은 매년 한번씩 성소의 정결을 위하여 지성소에서 특별한 속죄의 봉사를 행하였다. 죄를 뉘우치는 죄인은 날마다 그의 제물을 성막의 문으로 가지고 와서 희생 제물의 머리 위에 자기의 손을 얹고, 그의 죄를 고백함으로 그 죄는 상징적으로 자기 자신에게서 흠없는 희생 제물에게로 옮겨졌다. 그런 다음에 그 짐승은 죽임을 당하였다 사도 바울은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고 말한다.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레 17:11). 하나님의 율법은 범죄자의 생명을 요구하였다. 죄인의 빼앗긴 생명을 나타내는 피, 곧 죄인의 생명을 대신하는 그 희생 제물의 피는 제사장으로 말미암아 성소로 옮겨져서 그 휘장 앞에 뿌려졌는데, 그 휘장 너머에는 그 죄인이 범한 율법을 넣어둔 법궤가 있었다. 이러한 의식을 통하여 죄는 피를 통하여 상징적으로 성소에 옮겨졌다. 또 어떤 경우에는 피를 성소로 가져가지 않았다. 그러나 모세가 아론의 아들들에게 ‘이는 너희로 회중의 죄를 담당하여 그들을 위하여 야훼 앞에 속하게 하려고 너희에게 주신 것이니라’(레 10:17)고 한 지시대로 제사장이 그 고기만 먹었다. 그 의식들은 다 같이 죄가 회개한 자에게서 성소로 옮겨지는 것을 상징하였다”(각 시대의 대쟁투. 418). (4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