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총회 성경연구소의 성경 난해 문제 해석 구약의 난해 문제 질문 4 창세기 1장과 2장에는 서로 모순되는 두 개의 창조 기사가 있는가?
 가시가 있는 관목, 경작해야 하는 식물들, 그리고 경작의 행위 등은 죄로 말미암아 인간 존재에게 내린 즉각적인 심판이었지만 그것들은 삶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허용된 것이기도 하였다. 홍수 이전 사람들의 상태가 심히 악화되어 하나님이 그들에게 두 번째 기회를 준 것을 후회하고 급기야는 인류를 끝장내기로 결심한 후에야 비로소 비로 인한 최종적 심판은 이르러온다. 비가 세상에 들어오게 된 것은 사실 농사를 위한 수원 (水源)이라기보다 하나님의 심판의 수단으로서이다. (37.2)
 요약
 본문을 면밀하게 읽어 보면, 창세기 2장1장에 모순되는 창조 기사를 제공하는 것이 아님이 나타난다. 창세기 2:4~9의 요지는 1장에 묘사된 원래의 창조에 속하지 않은 네 가지 것의 기원을 설명하는 데 있다:

   (1) 가시

   (2) 농사

   (3) 경작/관개

   (4) 비.

 창세기 2장은 이것들 각각이 죄가 들어옴으로써 생긴 직접적인 결과로 도입되었다는 사실을 독자에게 알린다. 가시, 경작을 요하는 식물들, 그리고 음식을 얻기 위해 땅을 경작해야 하는 인류 등은 창세기 3:17, 18에서 타락 후에 즉시 이르러 온 저주 혹은 심판으로서 도입된 것이다. 비가 홍수 때까진 언급되지 않았지만 그것 역시 저주 곧 인류의 죄에 대한 심판으로 도래한 것이다. 그러므로 창세기 2:4~91장과 모순된다기보다는 오히려 완전한 창조를 말하는 1장과 죄가 세상에 들어온 것을 말하는 3장 사이를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37.3)
 Randall W. Younker (37.4)
 미주
 1. U. Cassuto, The Documentary Hypothesis, trans. I. Abrahams Jerusalem: Magnes, 1961), 102. (3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