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약”이라는 말은 신약에 33회 등장하는데, 약 절반(17회)이 히브리서에 나온다. 복음서에서는 언약이라는 말의 3/4이 주의 만찬의 문맥에서 예수의 피와 연관된다(
마 26:28; 막 14:24; 눅 22:20). 신약은 거듭거듭 구약의 언약을 언급하는데, 새 언약을 직접 언급하지 않고 구약의 언약에 대해서만 말하기도 한다(
눅 1:72; 행 3:25; 7:8; 롬 9:4; 엡 2:12).
고린도후서 3장에서는 새 언약과 옛 언약이 가까운 문맥에 함께 나온다(
6, 14절). 갈라디아서는
“사람의 언약”(
3:15),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
3:17), 두 개의 대조되는 언약(
4:24) 등을 언급한다. 갈라디아서에서 쟁점은 구원과 관련하여 갖는 율법의 역할이며, 언약을 경험적인 관점에서 논한다. 히브리서의 시각은 다소 달라서 역사적인 관점을 띠며 따라서 성소, 성소봉사, 그 봉사들과 연관된 약속에 결부된 언약에 초점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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